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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한 소사 추정"…"사건 초기 단계로 신원 특정 안 돼"


계속되는 의성 산불
(의성=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5일 경북 의성군 옥산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인근 신계리 일대에서 산불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3.25 [email protected]


(영양=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북부권역으로 확산한 의성 대형산불로 25일 하루 동안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걷잡을 수 없는 강풍에 올라탄 화염을 피해 대피하던 주민들이 속수무책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경북경찰청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군 석보면에서 산불로 인한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께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길에서 불에 탄 여성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오후 11시 11분께는 석보면 포산리 도로에서 소사자 3명이 확인됐다. 일행으로 추정되며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추정된다"라며 "사건 확인 초기 단계로 사망자 4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연합뉴스에 "굉장히 심각한 산불 상황이었다. 손쓸 새도 없이 번진 산불로 대피 도중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명 피해를 줄이려고 최선을 다했으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영양군에서는 이날 확산한 산불로 이재민 1천여명이 발생했다.

군은 앞서 이날 오후 6시 47분께 석보면 주민에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이날 청송과 안동에서도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1명씩 확인됐다.

이로써 의성 대형산불 확산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총 6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 경북 의성 산불 확산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이재윤 김민지 기자 = 25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나흘째 확산 중인 '괴물 산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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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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