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건축물로 꼽히는 경북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2020년 찍은 사진이다. 국가유산청 제공

경북 북부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민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려진 영주 부석사와 안동 봉정사도 위기감에 휩싸였다.

미술사가 최순우(1916~1984)의 베스트셀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의 배경으로 유명한 경북 영주 고찰 부석사에 의성과 안동 일대를 덮친 산불이 북상하면서 접근하자, 국가유산청 관계자들이 보호 작업을 위해 25일 밤 급히 출동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북상한 산불이 부석사 쪽으로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산하 문화정책과 등 관련 부서 실무자들을 절 소장 국가지정문화유산 보호와 대피를 위해 긴급 파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석사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불교미술 명품들의 보고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건축물이자 배흘림 기둥의 미학으로 널리 알려진 무량수전 등 국보 5점과 안양루, 삼층석탑 등 보물 10점이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고려시대 건축물로 꼽히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도 산불 피해를 입을 우려가 제기되자 국가유산청 쪽이 무진동트럭을 동원해 극락전과 봉정사 소장 문화유산에 대한 방화 및 긴급대피 작업에 들어갔다. 봉정사에는 국보인 극락전과 대웅전, 보물인 화엄강당과 영산회상벽화 등 희귀한 고려시대 불교예술품들이 다수 남아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41 “커피값이라도 아껴야죠”...불황이 불러온 ‘초저가’ 전성시대 랭크뉴스 2025.03.30
46140 [단독]‘김건희 공천’ 노리고 명태균에 돈 준 여권인사 더 있다···검찰, 명단 확보 랭크뉴스 2025.03.30
46139 과자 먹을 아이들 수 줄었는데… 제과사들의 3색 생존법 랭크뉴스 2025.03.30
46138 장고 빠진 尹 탄핵 선고…내달 4일이냐, 11일이냐?[안현덕의 LawStory] 랭크뉴스 2025.03.30
46137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서 사라진 中…"하룻밤 3억" 이 나라가 큰손 랭크뉴스 2025.03.30
46136 3년 전 ‘윤석열 홍보’ 중국어 책 선물한 ‘화교TK’ 학자... 尹은 외면, 이유는? 랭크뉴스 2025.03.30
46135 맘카페처럼 '찐정보' 나누는, 의외의 곳…커뮤니티 만드는 백화점 [New & Good] 랭크뉴스 2025.03.30
46134 '尹 4월 선고' 전망에 여야 강경론 득세…중도층 반감은 딜레마 랭크뉴스 2025.03.30
46133 “아들 수술비인데…” 한마디에 폐기물업체 직원들이 한 일 [작은영웅] 랭크뉴스 2025.03.30
46132 김혜수까지 모델로 썼는데...망할 위기 놓인 ‘이 회사’ 랭크뉴스 2025.03.30
46131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서 어도어 1승…공방 장기화할 듯 [장서우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5.03.30
46130 [재테크 레시피] “출산 예정이신가요?” 연 10% 이자에 대출금리도 깎아준다 랭크뉴스 2025.03.30
46129 '디즈니·진격의거인 스타일 만화도 뚝딱'…챗GPT, 그림 실력 키운 비결은? [김성태의 딥테크 트렌드] 랭크뉴스 2025.03.30
46128 "연금개혁, 세대별 접근 옳지 않다" vs "청년세대에만 책임 지우는 건 불공평" 랭크뉴스 2025.03.30
46127 "내가 작가 하나 못 잘라?" 본부장 호통에 '일 잘하는 나'는 바로 잘렸다 랭크뉴스 2025.03.30
46126 "산불 인명피해 75명‥사망 30명·부상 45명" 랭크뉴스 2025.03.30
46125 청송군, 부남면 일부 지역 주민에 대피명령‥"산불 재발화" 랭크뉴스 2025.03.30
46124 주한미군도 감축되나?…美, 전투사령부 통합·주일미군 확장 중단[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3.30
46123 한가인·홍진경 다이어트 비결은 '이것'…저속노화 열풍에 뜬다 [쿠킹] 랭크뉴스 2025.03.30
46122 ‘18억 CEO’의 스타일 변신, 북미 시장을 홀린 LG생활건강 이정애의 승부수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랭크뉴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