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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북 지역 산불 확산에 긴급 점검 나서
한덕수(왼쪽)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경북 의성ㆍ안동 산불 관련 상황 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심상찮은 경북 지역 산불 확산세에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와 관계기관 합동순찰, 위험지역 출입통제, 구조활동 전개에 소방·경찰·지자체 등 모든 기관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 대행은 이날 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산불 피해 및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를 거쳐 청송군까지 확산하고, 한때 진화율이 98%까지 올라갔던 울주 온양 산불이 재확산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한 대행이 직접 예정에 없던 현황 점검에 나선 셈이다.

한 대행은 "진화 인력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소방청과 산림청 등 헬기가 산불 진화에 동원된 만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 투입된 인력 4명이 불길에 고립됐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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