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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 8개사 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1억 700만원으로 최고
증가 폭은 셀트리온이 약 16%로 가장 높아
근속연수는 유한양행 12년7개월이 최장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위)·셀트리온 본사 전경. /각 사


지난해 나란히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두 회사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두 회사와 한미약품·유한양행·종근당·광동제약·대웅제약·GC녹십자 등 연 매출 1조원 이상인 국내 제약·바이오 8개사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임직원 평균 보수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24년도 말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억700만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1억300만원을 기록했다. 그 뒤로 유한양행 9700만원, 종근당 8100만원, 한미약품 7900만원, 광동제약·GC녹십자 각각 7300만원, 대웅제약 6900만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증가 폭은 셀트리온이 약 15.7%로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보다 8.08% 늘었다.

비슷한 제조업인 식품산업군과 비교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의 직원 급여 수준이 주요 식품 기업을 넘어섰다. 최근 3년간 상승 폭도 훨씬 크다. 국내 식품 기업 중 오리온의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다. 2021년 7200만원에서 2022년 8000만원, 2023년 8800만원, 2024년 8800만원이었다. 삼성바이로직스과 셀트리온 2021년부터 각각 7900만원, 7800만원을 기록해 오리온을 추월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임직원 급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 4조 547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연 매출 4조 클럽에 올랐다. 이는 회사 창립 이래 최대 연 매출액이자, 역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대 연 매출액이다.

셀트리온도 지난해 매출 3조 557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두 회사 모두 올해 매출액 목표를 5조원대로 제시했다.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유한양행도 국내 전통 제약사 중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한국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IT·반도체 업종보다는 직원 급여가 낮다. 지난해 삼성전자 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3000만원이고, SK하이닉스 1억17 00만원, SK 1억1600만원 등이다.

급여 조건과 함께 구직자가 취업을 할 때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인지 대략 가늠할 수 있는 요소가 직원 평균 근속연수다. 2000년대 회사가 설립돼 직원들의 근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말 기준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5년 9개월, 5년 2개월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셀트리온은 전년과 같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대비 8개월 늘었다.

나머지 6개 제약사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유한양행이 가장 길고, 대웅제약이 가장 짧았다. 지난해 말 기준 유한양행의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12년7개월이었고, 그 다음으로 광동제약(10년9개월), GC녹십자(9년4개월), 종근당(9년6개월), 한미약품(8년5개월), 대웅제약(6년3개월) 순이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경쟁사의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인력을 영입하려는 전쟁도 치열한 편이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앞다퉈 임직원 복지를 강화해 내부 단속을 하고 있다. 회사마다 독특한 복지 정책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직원들의 정신 건강·심리 상담을 돕는 프로그램과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말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총보상 명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작년 신입사원 기준으로 급여와 기숙사, 어린이집, 식대, 병원, 편의시설 등 회사로부터 받은 복지를 합하면 최대 1억원이었다.

유한양행은 2023년 8월부터 출산 자녀 1명당 1000만원을 주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자금은 물론, 대학 등록금은 자녀 수에 상관없이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 대학교 이후 의약,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닐 때도 학자금을 전액 지원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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