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PA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1월 미국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4%대 상승률을 지속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1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상승률(4.5%) 대비 상승 폭이 커진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4.6%)을 다소 웃돌았다. 미 20개 도시 주택가격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4.3%로 낮아졌다가 완만한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2∼3월 집값 상승률이 7%대 중반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률은 누그러진 상태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률(계절조정)은 0.5%를 나타냈다.

도시별로는 뉴욕 집값이 전년 대비 7.7%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시카고(7.5%), 보스턴(6.6%)이 뒤를 따랐다. 탬파는 집값이 1.5% 떨어져 주요 20개 도시 중 유일하게 연간 기준 하락을 나타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니콜라스 고덱 채권·원자재 수석은 팬데믹 이후 과열 양상을 보였던 미국의 주택시장이 작년 하반기 들어 냉각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덱 수석은 "뉴욕 집값이 1년 새 7.7% 올랐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장 상황은 완전히 다른 얘기를 들려준다"며 "샌프란시스코는 6개월 새 3.4% 하락했고, 20개 도시 중 4개 도시(뉴욕·시카고·피닉스·보스턴)만 가까스로 상승세를 지속해 광범위한 시장 냉각 상황을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던 미국 남부 선벨트 지역 도시들이 확연한 주택시장 둔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097 "전 남편, 딸과 놀이공원서 여친과 데이트…아이는 뒷전인데 어쩌죠?" 랭크뉴스 2025.03.30
46096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남부서 지상 작전 확대 랭크뉴스 2025.03.30
46095 김문수 “마은혁 임명 않는다고 탄핵? 대한민국 붕괴시킬 세력”…SNS서 주장 랭크뉴스 2025.03.30
46094 머스크, 트위터 인수 때의 지분 미공개로 집단소송 직면 랭크뉴스 2025.03.30
46093 "양육비 안 주면서 축구 볼 돈은 있냐?"…'나쁜 아빠들' 경기장서 쫓겨났다 랭크뉴스 2025.03.30
46092 몰도바 친러 자치구 수반 구금…푸틴에 'SOS' 랭크뉴스 2025.03.30
46091 美컬럼비아대 총장 사임…反이스라엘 시위·트럼프 압박 여파 랭크뉴스 2025.03.30
46090 '2000년 1월 1일 0시 정각' 출생…21세기 중국의 첫 소녀 사망에 '애도 물결' 랭크뉴스 2025.03.30
46089 강남 아파트서 흉기로 아내 살해한 60대 남성 체포 랭크뉴스 2025.03.30
46088 [르포] “쾌적한 생활환경의 시작”…나비엔매직, 에코허브 실증주택 가보니 랭크뉴스 2025.03.30
46087 꽃샘추위에도 탄핵 찬반집회…양쪽 모두 "헌재 미루지 말라"(종합) 랭크뉴스 2025.03.30
46086 [르포] '거대한 콘크리트 산'된 방콕 30층 빌딩…실종자 가족은 눈물만 랭크뉴스 2025.03.30
46085 "싱크홀 사고로 딸 급식이" 불만글 올린 전 아나운서 결국 사과 랭크뉴스 2025.03.30
46084 미얀마 사망 1644명으로 늘어…공항 관제탑·지하 송유관 무너졌다 랭크뉴스 2025.03.30
46083 "4·2 상호관세 앞둔 트럼프, 참모들에 '더 세게 나가라' 압박" 랭크뉴스 2025.03.30
46082 물 없는 소화전…속수무책 소방차 랭크뉴스 2025.03.30
46081 '산불 헬기' 예산 172억 날아간 이유…이재명·한동훈도 설전 랭크뉴스 2025.03.30
46080 8년만 콘서트 73분 늦게 시작한 GD…"돌풍 때문" 뒤늦은 사과 랭크뉴스 2025.03.30
46079 군정이 통제하는 미얀마‥피해 집계·구조는 더디기만 랭크뉴스 2025.03.29
46078 "선고 지연 이유없다‥헌재 계속 신뢰해야 하나" 들끓는 여론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