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안동과 청송 등으로 확산하자 법무부가 해당 지역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수용자들을 대피시키기로 했습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오늘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경북북부1~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 경북북부교도소와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안동교도소 수감자 총 3천 5백여 명에 대한 이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분산해 수용될 예정으로, 자연재해로 인해 대규모 수형자·수용자를 이감한 사례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