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의성 산불…스님 20여명 안전한 곳 대피
보물 석조여래좌상 등 유산 경북 각지로
산불이 확산 중인 25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불상이 옮겨지기 위해 흰 천으로 덮여있다. 고운사에는 이날 오후 불길이 번지며 스님 등 20여명이 대피를 했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 산불로 천년고찰 고운사가 모두 불에 탔다.

산림당국은 25일 오후 4시50분께 의성군 단촌면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가 전소됐다고 밝혔다. 고운사 전각은 물론 지난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가운루’와 ‘연수전’도 빠르게 번져 오는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당국은 이날 오전 고운사 내 보물인 석조여래좌상 등 유형문화유산은 이날 오전 경북 각지로 옮겨져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성군은 앞서 이날 오후 2시51분 단촌면 변방리 주민에게 대피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14분 “산불 확산으로 단촌면 전 주민과 등산객은 단촌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집결하시길 바란다”는 긴급대피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고운사에 머물던 스님 20여명도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서 보물인 ‘연수전’에 산불 대비 방염포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이날 단촌면 산불 확산으로 단촌 방향 국도와 고속도로는 전면 차단 중이다.

한편,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인 681년에 신라의 승려인 당나라 유학파 의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10 민주, 윤석열 탄핵 선고 촉구…“지연된 정의는 정의 아냐” 랭크뉴스 2025.03.29
45909 진화율 97%…지리산 산불 잡기 총력 랭크뉴스 2025.03.29
45908 [르포] 최초 발화지 다시 가보니…버려진 라이터·그을린 흔적 랭크뉴스 2025.03.29
45907 안동·의성 산불 재발화…이 시각 산불 현장 지휘소 랭크뉴스 2025.03.29
45906 [속보] 미얀마 군정 "강진 사망자 1천 명, 부상 2천여 명 집계" 랭크뉴스 2025.03.29
45905 “수고 많았고 사랑해요”…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해 순직한 조종사 발인 엄수 랭크뉴스 2025.03.29
45904 오늘도 광장은…윤석열 탄핵 선고 지연에 “파면” “각하” 양측 총집결 랭크뉴스 2025.03.29
45903 김동연 “文 소환 통보, 기가 찰 노릇…검찰은 누구에게 충성하나” 랭크뉴스 2025.03.29
45902 강진 덮친 미얀마… 美 “도울 것” 中 “구조팀 급파” 日 “마음 아파” 랭크뉴스 2025.03.29
45901 3200만 구독자 '中 쯔양' 충격 고백…"난 여성 아닌 여장 남자" 랭크뉴스 2025.03.29
45900 한덕수 “산불 이재민 일상 회복 때까지 총력 지원…뒷불 감시 집중해야” 랭크뉴스 2025.03.29
45899 미얀마강진 사망자 700명으로 급증…"1만명 이상 사망 확률 71%" 랭크뉴스 2025.03.29
45898 尹탄핵심판 '4월 선고' 전망 속 전국서 주말 탄핵찬반 집회 랭크뉴스 2025.03.29
45897 미얀마 강진 사망자 700명으로 급증… "1만 명 이상 사망 확률 71%" 랭크뉴스 2025.03.29
45896 아이유가 '매표 알바' 하던 그곳..."광주극장이 넷플에 떴어요" 랭크뉴스 2025.03.29
45895 9일째 접어든 산청 산불…험준한 산세에 지리산 주불 진화 지연(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9
45894 경북경찰청, '경북산불' 발화 추정 지점 현장조사 실시 랭크뉴스 2025.03.29
45893 ‘경북 산불’ 사망자 1명 늘어… 총 30명 숨져 랭크뉴스 2025.03.29
45892 '착한 침대'가 돈까지 벌어다줬다…2년 연속 매출왕 오른 비결 [비크닉] 랭크뉴스 2025.03.29
45891 "오늘 안에 주불 잡는다" 지리산 국립공원 진화 총력...경북·경남 산불 사망자 30명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