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소방청 제공=뉴스1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25일 안동 하회마을까지 위협하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하회마을을 지키기 위해 초대형 소방포(砲)를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경북 의성 지역에 소방 대응3단계를 발령에 따른 추가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소방 대응3단계는 산불 대응단계 중 최고 수위로 ▲평균풍속 초속 11m 이상 ▲예상되는 피해면적 100㏊(헥타르) 이상 ▲예상되는 진화시간 48시간 이상의 경우 발령되며, 관할기관에서 산불진화 인력∙장비∙헬기의 100%를 동원할 수 있다.

소방청은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전국 특수구조대 9개대를 경북지역으로 출동조치하는 한편, 대용량·원거리 방수가 가능한 고성능 화학차를 선별 배치하기로 했다. 또 안동 하회마을 등 주요지역 방어를 위해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전진 배치할 방침이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고양 저유소 화재와 같은 대형 유류탱크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장비로, 소방당국이 지난 2022년 1월 현장 배치했다. 현재는 대규모 유류저장·취급시설이 많은 울산지역 중앙 119구조본부 화학센터에만 2대 배치돼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충남 서산119화학구조센터에 추가로 1대 도입될 예정이다.

울산에 배치돼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장비 1대는 분당 4만5000ℓ, 다른 장비 1대는 분당 3만ℓ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까지 내뿜을 수 있다. 대형 펌프차(분당 2800ℓ 이상 방수)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이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수중펌프를 활용하면 호수나 하천, 해수를 소방용수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울산 온산공단의 유류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자칫 대형 참사로 비화할 수 있는 유류탱크 화재지만, 큰 불길은 2시간 여 만에 무사히 잡혔다. 당시 소방당국은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며 “현장에 배치된 지 15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고 밝혔다.

소방청 제공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96 [속보] 고법, ‘2심 무죄’ 이재명 선거법 소송 기록 대법원에 접수 랭크뉴스 2025.03.28
45495 산 정상에 기름을 통째로…경찰, 화성 태행산 용의자 추적 랭크뉴스 2025.03.28
45494 ‘탄핵 불복’ 빌드업?…이재명 2심 무죄에 사법부 흔들기 전념하는 국힘 랭크뉴스 2025.03.28
45493 고법, '2심 무죄' 이재명 선거법 소송기록 대법원에 접수 랭크뉴스 2025.03.28
45492 “보험사만 배불려” 도수치료 등 관리급여 전환 추진에…의사들 난리났다 랭크뉴스 2025.03.28
45491 [2보] 미얀마 내륙서 규모 7.3 강진 랭크뉴스 2025.03.28
45490 [속보] 미얀마 내륙서 규모 7.3 지진 랭크뉴스 2025.03.28
45489 유상증자에 주가 폭락했는데… 이재명 덕에 한숨 돌린 형지I&C 투자자들 랭크뉴스 2025.03.28
45488 혁신당 의원 전원 "한덕수·최상목 당장 탄핵‥상시 본회의 열어야" 랭크뉴스 2025.03.28
45487 “영덕 주불 진화” 경북 북동부 산불 진화 속도 랭크뉴스 2025.03.28
45486 산림청 “영덕군 주불 진화 완료” 랭크뉴스 2025.03.28
45485 [속보] 영덕 산불 드디어 다 잡았다…나흘 만에 진화율 100% 랭크뉴스 2025.03.28
45484 송언석 기재위원장 "'산불 재원 충분' 이재명 대국민 사기" 랭크뉴스 2025.03.28
45483 "산불 피해견 줄 사료 2톤 도난" 동물구조단체 반환 호소 랭크뉴스 2025.03.28
45482 ‘미역국에 김치’… 6시간 불 끄고 온 소방관 짠한 저녁 식사 화제 랭크뉴스 2025.03.28
45481 불황에 거품 꺼지는 명품시장…‘미정산’ 발란에, 판매자 전전긍긍 랭크뉴스 2025.03.28
45480 공수처, ‘전과기록 누설’ 이정섭 검사 불구속기소 랭크뉴스 2025.03.28
45479 택지 안 팔리니 '벌떼입찰' 허용한다고?…국토부 "사실무근" 랭크뉴스 2025.03.28
45478 이재용 등 만난 시진핑 "中은 안전 투자처"…삼성에 청신호? 랭크뉴스 2025.03.28
45477 정계선 목에 '죄수 칼' 씌웠다…여야 도넘은 '판사 좌표찍기' 랭크뉴스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