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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이재성. 김종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손톱 전술(손흥민 원톱)'을 펼치고도 요르단과 전반을 리드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8차전 홈경기에서 전반전을 1-1로 비겼다.

지난 20일 오만과의 7차전에서 1-1로 비기자, 홍 감독은 요르단을 상대로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전문 스트라이커를 빼고 측면 공격수인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을 뒤를 받치게 했다. 부상 당한 이강인(PSG)을 대신해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나섰다.

홍 감독의 변칙 전술은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적중한 것처럼 보였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손흥민이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을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요르단 공격수 마흐무드 알마르디(알후세인)가 전반 29분 오른발 터닝슛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요르단은 까다로운 상대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예선 3차전 원정에서 요르단에 2-0으로 이겼다. 하지만 같은 해 2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선 0-2로 패해 탈락했다.

홍명보호는 후반 교체를 통해 추가 골에 도전한다. 요르단을 이기지 못하면 오는 6월 예선 9차전(원정 이라크전)과 10차전(홈 쿠웨이트전)이 부담스럽다. 현재 B조 선두인 한국(4승3무·승점 15)은 2위권 요르단·이라크(이상 승점 12)에 승점 3차로 쫓기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133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이운재와 함께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중 최다 A매치 출전 공동 3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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