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5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마을에서 주민들이 야산에 번진 산불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청송과 안동 등지로 번지자 교정당국은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와 안동교도소 등의 재소자를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대피하는 재소자 규모는 3400명에 이른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경북북부제1∼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안동교도소 재소자들을 25일 이동 차량이 마련되는 대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14개 수감시설로 옮겨진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안동시 풍천면 일대로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산불은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산림당국은 길안면 묵계리에 있는 조선시대 누각 ‘만휴정’(국가지정문화유산 명승 제82호) 등 국가문화유산에 소방차와 인력을 배치했지만, 불이 급속도로 확산해 오후 4시 이후 장비와 인력을 철수했다. 이 불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안동시 길안면을 넘어 청송군 파천면 일대로 산불이 확산한 상황이다. 안동시와 청송군은 이날 오후 5시께 “전 시민(군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불은 주왕산국립공원 경계 지점으로부터 4㎞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한 상황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41 10명 중 8명 "너무 심각하다"…대한민국 불태운 갈등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28
45240 美의회 "4년후 연방부채 GDP 107%…2차대전 직후의 최고치 돌파" 랭크뉴스 2025.03.28
45239 역대 최악 산불인데 '인공강우'로도 못 끈다…이유 보니 랭크뉴스 2025.03.28
45238 트럼프 "의회서 싸워달라"…'유엔대사 내정' 하원의원 지명 철회 랭크뉴스 2025.03.28
45237 “낙엽층서 계속 재발화” 주민·공무원들, 지리산 사수 ‘안간힘’ 랭크뉴스 2025.03.28
45236 뉴욕증시, 자동차 관세 여파에도 반등 출발 랭크뉴스 2025.03.28
45235 美국무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공격 시 나쁜 하루 맞을 것" 랭크뉴스 2025.03.28
45234 액상 전자담배, 니코틴 하나도 없다더니…소비자원 "무더기 검출" 랭크뉴스 2025.03.28
45233 "또 너냐"…트럼프, 정권 주요 사건 거푸 맡은 판사 '좌표 찍기' 랭크뉴스 2025.03.28
45232 美국무 "美대학가 反이스라엘 시위 관련 비자 취소 300명 넘어" 랭크뉴스 2025.03.28
45231 반차 내고, 휴강하고 거리로…총파업 참여한 시민 “헌재 신속히 선고” 랭크뉴스 2025.03.28
45230 주북 러대사 "北, 미∙러 접촉 재개에 긍정적…밀착 우려 안해" 랭크뉴스 2025.03.28
45229 역대 최악 산불인데 '인공강우'로도 못 끈다…안되는 이유 보니 랭크뉴스 2025.03.28
45228 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증 ‘제동’...“신고서 정정해야” 랭크뉴스 2025.03.28
45227 최악 산불, 비 만들어서 못 끄나…'인공강우' 안되는 이유 보니 랭크뉴스 2025.03.28
45226 걸리면 치료제도 없는 이 병…하수관서 바이러스 검출에 ‘발칵’ 랭크뉴스 2025.03.28
45225 佛검찰, '카다피 뒷돈 수수 혐의' 사르코지 징역 7년 구형 랭크뉴스 2025.03.28
45224 '인공강우'로 최악 산불 못 끄나…안되는 이유 보니 랭크뉴스 2025.03.28
45223 "숏폼 경제 시대의 중요한 이정표"…'15초 동영상'으로 중국 최고 부자된 40대 男, 누구길래 랭크뉴스 2025.03.28
45222 [사설] 재난문자 위주 산불 대피책…‘이장’에게만 맡겨둘 건가 랭크뉴스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