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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대생 650명 제적 처분 예정
서울대 의대 학장단 "용기 내 복귀하길"
24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으로 학생들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전남대 의대생의 약 73%에 이르는 650명가량이 '미복귀'에 따른 제적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고려대·연세대·전남대·차의대 등이 제적 예정 통보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의대는 학생들에게 마지막까지 복귀를 호소했다.

25일 전남대는 전날 마감 시한까지도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미등록·미복학 의대생 650명에 대해 학칙대로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남대 의대 총원 893명 중 휴학을 신청한 인원은 총 697명인데, 이 중 군 입대나 질병 등 특별 휴학 사유를 제외한 규모다.

전남대는 군 입대 또는 질병 등 특별 휴학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 휴학원은 모두 반려했는데, 이후 복귀 의사를 밝힌 학생은 소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연세대가 의대생의 45% 정도인 약 400명에게 제적 예정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려대도 의대생 60%가량이 제적 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등록을 마감한 전남대와 건양대에 이어 각 의대의 복귀 시한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부산대 서울대 이화여대(27일), 가톨릭대 강원대 경희대 인하대 조선대 충남대(28일), 건국대 단국대 아주대 충북대 한양대(31일) 등이 마감 시한을 앞뒀다.

이에 의대 학장들은 학생들에게 복귀를 재차 호소하고 나섰다. 서울대 의대 학장단은 이날 '학생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더는 망설일 시간이 없기에 이 편지를 통해 마지막으로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이제 용기를 내 부디 복귀해주길 다시 한번 간절히 요청한다"고 했다.

학장단은 이어 "의대생들의 학업 공백을 더는 방치할 수 없어 학생 여러분이 제출한 휴학계 사유를 엄격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개인 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 아니라고 판단되거나 그 사유가 불분명한 경우 휴학 신청을 반려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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