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항소심서도 원심 형량 유지될 것"
대법원 판결 6월 26일 이전 나와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현안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판결을 하루 앞둔 25일
1심과 마찬가지로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상된다며 집중 공세
를 퍼부었다. 이 대표의 2심 선고 결과에 따라 차기 대선 구도가 출렁일수 밖에 없는만큼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한껏 부각시키고 나선 것이다. 항소심 판결 승복 약속부터, 대법원 신속 판결 촉구까지 전방위 압박을 펼치는 모습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26일 예정된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와 관련해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며
"(이번에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상된다"
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1심 형량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고 향후 10년간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는 뜻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차린 '천막 당사'도 이 대표 방탄 차원으로 해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내부의 비명계 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선제적으로 극단적 장외 투쟁에 돌입한 것"
이라며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부터 하라"고 이 대표를 거듭 압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도 "허위 사실 공표가 1심에서 명백히 확인됐고, 증거는 차고 넘치므로 피선거권 상실형 원심 판결을 유지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여권 잠룡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 대표 선고 전망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정의는 실현돼야 한다"
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사건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강예진 기자


與 "대법원에 신속 재판 탄원서 제출"



공소 제기 후 1심은 6개월, 2심 및 3심은 전심 선고 후 각 3개월 이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6·3·3 규정에 따르면, 이 대표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은 6월 26일 이전에 나와야
한다. 예상보다 늦어지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만에 하나 4월로 넘어가는 상황이 된다면,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조기 대선에 앞서 이 대표의 확정 판결이 먼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국민의힘은 항소심 선고 이후 대법원에 조속한 판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통화에서
"대법원에 '법에 따라 3개월 안에 선고해달라'고 탄원서를 낼 계획"이라며 "재판 지연을 하지 못하게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선거범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해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조항을 거론하며 "대법원이 이 대표 사건을 최우선 처리 사건으로 지정해 집중 심리를 하면 두 달 안에도 충분히 선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70 故김새론 유족, 미성년 시절 김수현과의 카톡 공개… ”안고 자고파“ ”실제로 해줘“ 랭크뉴스 2025.03.27
45069 [속보]의성·산청에 기다리던 ‘단비’…불길 잡아줄까 랭크뉴스 2025.03.27
45068 檢, 이재명 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에 상고 랭크뉴스 2025.03.27
45067 SKY 의대생 "복귀 후 투쟁" 선회…'수업거부' 파행 우려는 남아 랭크뉴스 2025.03.27
45066 SKY 의대생 "복귀 후 투쟁" 선회…24·25·26학번 동시 수업 듣나 랭크뉴스 2025.03.27
45065 [속보] 의성 산불 현장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 랭크뉴스 2025.03.27
45064 전대미문 산불에 여론도 들썩‥"봄철 성묘문화 바꿔야" 랭크뉴스 2025.03.27
45063 20년 베테랑도 치 떨었다…물 막고 불씨 숨기는 '고어텍스 낙엽' 랭크뉴스 2025.03.27
45062 [속보] 검찰,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무죄판결에 상고 랭크뉴스 2025.03.27
45061 [속보] 경북 의성에 천둥소리 섞인 빗방울…산불 진화 도움되나 랭크뉴스 2025.03.27
45060 "어허‥무슨 관계가 있어요?" 실실 웃던 '낙하산' 급정색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27
45059 "야! 사진 찍으러 왔나? 불 꺼!" 고성에 이재명 반응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27
45058 [단독]의성에 산불CCTV '제로'…괴물 키웠다 랭크뉴스 2025.03.27
45057 안창호 인권위원장 “경향·한겨레·MBC 이런 매체 보지마라” 랭크뉴스 2025.03.27
45056 LS, 중복상장 우려에 "소통 부족했다…호반 지분 매입 유심히 볼 것" 랭크뉴스 2025.03.27
45055 이제 친한도 "尹파면 불가" 외친다…이재명 무죄에 전략 수정 랭크뉴스 2025.03.27
45054 [단독] 안창호 인권위원장 “한겨레·MBC 이런 거 보지 마라” 랭크뉴스 2025.03.27
45053 서울대·연세대 의대생 대다수 등록할 듯…고려대 80% 복귀 의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7
45052 집 안에서도 탄내가, 마스크는 품절···꺼지지 않는 산불에 고통받는 시민들 랭크뉴스 2025.03.27
45051 검찰,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신풍제약, 메리츠증권·삼성증권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