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대표이사 CEO)이 25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국내 주요 그룹의 현직 CEO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 입사한 이후 30년 넘게 회사의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 사업 등 전방위 핵심사업을 두루 이끌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TV 부문 17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TV 개발 부서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하며 대부분의 상품 개발에 참여한 ‘살아있는 역사’로 꼽혔다. 삼성전자가 브라운관 TV를 출시하던 시절부터 PDP TV와 LCD TV, 3D TV와 QLED TV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참여하거나 이를 주도했다.

2021년 말 DX(디바이스 경험)부문 부회장으로 선임된 뒤에는 TV, 스마트폰, 가전 등 소비자 가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부문을 총괄하며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통합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한 부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새로운 연결 경험과 차세대 사용자 경험(UX) 혁신을 위해 DX부문의 사업 구조를 통합·개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 부회장은 천안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전략마케팅팀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CE(소비자가전)부문장 등을 거쳤다.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고인은 배우자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29 이승환 “헌법재판관님들, 정의가 이긴다는 믿음 지켜달라” 랭크뉴스 2025.03.28
45428 이재용, 시진핑 회동…對中 신규 투자 나설까 랭크뉴스 2025.03.28
45427 Z세대 “연봉 7000만원이면 블루칼라 선택한다” 랭크뉴스 2025.03.28
45426 건보공단 이사장 "일부 병원, '묻지마 CT·혈액검사' 도 넘었다" 랭크뉴스 2025.03.28
45425 경북 산불 전체 진화율 94%…잔여 화선 57㎞ 랭크뉴스 2025.03.28
45424 대웅제약,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3종 최초 공개 랭크뉴스 2025.03.28
45423 의성 산불 경북 북동부까지 확산…이 시각 영덕 랭크뉴스 2025.03.28
45422 산 정상에 기름을 통째 콸콸…경찰, 화성 태행산 용의자 추적 랭크뉴스 2025.03.28
45421 푸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북한·중국도 참여 가능” 랭크뉴스 2025.03.28
45420 이재용, 베이징서 시진핑 주최 글로벌 CEO 회동 참석 랭크뉴스 2025.03.28
45419 차성안 전 판사 "신변 위협 있지만 탄핵 관련 쟁점 설명하는 게 법률가의 몫" 랭크뉴스 2025.03.28
45418 "아이고 고생하십니다, 힘을…" 현장에 권성동 오자 반응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28
45417 산 정상에 흩뿌려진 수상한 기름…경찰, 용의자 추적 중 랭크뉴스 2025.03.28
45416 CCTV에 '탕탕' 총 쏘더니 테슬라에 화염병 던져‥범인은 한국계 [World Now] 랭크뉴스 2025.03.28
45415 시진핑, 글로벌 CEO들 접견… 이재용도 참석 랭크뉴스 2025.03.28
45414 [속보] 美 “한국 산불 희생 애도…피해지역 지원 준비중” 랭크뉴스 2025.03.28
45413 윤석열 탄핵 4월로…헌재, 국민에게 이유라도 설명하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3.28
45412 [단독] ‘내란’ 김용현, 군인연금 월 540만원 받고 있다 랭크뉴스 2025.03.28
45411 [속보]이재명, ‘대장동 재판’ 세번째 불출석…법원 “이번엔 과태료 500만원” 랭크뉴스 2025.03.28
45410 [단독] 서울대 의대생 100% 등록… 대규모 제적 사태 일단 피했다 랭크뉴스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