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원접수 후 검측 시행했으나 이상 없어, 추가 조사 예정”
3월 24일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도로 싱크홀 바로 옆 주유소에서 바닥 갈라짐 등 전조 현상이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 “주유소 바닥 균열 민원 접수 후 주기적 검측을 시행한 결과 이상이 없었고 연도변 조사 실시 후 추가 안전조사를 시행할 예정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연도변 조사는 공사 중 민원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 현장 인접 건축물(시설물 조사)을 공사 착공 전 사전 현황조사(균열, 누수 등) 하는 것을 뜻한다.

서울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6일 주유소 바닥 균열과 관련해 도시기반시설본부(도시철도토목부)로 민원이 접수돼 지하철 9호선 감리단·시공사에서 두 차례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주변에 지반침하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9호선 공사 현장과 인접함에 따라 지난 3월 14일 민원인과 협의해 주유소 내 계측기 2개소를 추가 설치 후 주기적 검측을 시행했으나 사고 당일까지 계측 결과는 이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주유소 바닥 균열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인이 제기돼 원인 파악을 위해 연도변 조사를 추가 실시하였고 추후 분석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주유소 탱크 안전조사 또는 정밀 안전조사를 시행할 예정이었다”고 부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11시30분 강동구청에 주유소 운영자로부터 “주유소 주변 배수로 (빗물받이) 파손” 민원이 접수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동구청에서 오후 3시에 현장 조사 후 빗물받이 구체 파손을 확인해 보수공사를 완료했다”며 “해당 부분은 사고 이후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도시기반시설본부(도시철도토목부)에도 “연도변 조사 결과를 빨리 알려달라”는 민원(유선통화)이 있어, 감리단에 전달해 조사 결과가 나오면 민원인과 신속히 협의토록 하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싱크홀 사고 지점 인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4일 MBN을 통해 “주유소 바닥에 갈라짐 현상이 벌어졌고 지하 탱크에도 영향이 갈 것 같아 올해 3월 초 서울시와 강동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 씨는 “24일 오전 11시쯤 주유소 앞 도로 일부가 무너진 현상을 보고 신고했다”며 “복구 작업은 오후 4시 반에서 5시 반 사이쯤 이뤄졌다”고 전했다. 신고 당시 도로에는 하수구 주변 작은 구멍과 함께 지면 갈라짐이 포착돼 싱크홀 사고와 관련한 전조 현상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48 [속보] 의성 산불 빠르게 확산, 영덕 전 군민 대피…포항에서도 주민 대피 랭크뉴스 2025.03.25
44147 트럼프 “베네수엘라 원유 수입국에 25% 관세”…사실상 중국 겨냥 랭크뉴스 2025.03.25
44146 다시 남태령에 선 ‘트랙터’…농민·시민들 “평화 시위 왜 막나” 랭크뉴스 2025.03.25
44145 원·달러 환율, 50일만에 1470원 돌파… “1480원까지 간다” 전망도 랭크뉴스 2025.03.25
44144 의성 산불 전방위 확산‥청송서 60대 여성 사망 "산불 추정" 랭크뉴스 2025.03.25
44143 미 안보라인, 민간 채팅방서 ‘후티 공습’ 논의 발각 ‘파문’ 랭크뉴스 2025.03.25
44142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근거 없는 주장” 랭크뉴스 2025.03.25
44141 청송서 60대 여성 소사상태 발견…경찰 "산불 사망 추정" 랭크뉴스 2025.03.25
44140 [속보] 청송서 60대 여성 소사상태 발견…경찰 “산불 사망 추정” 랭크뉴스 2025.03.25
44139 청송서 불탄 60대 여성 시신 발견…경찰 "산불 사망 추정" 랭크뉴스 2025.03.25
44138 [속보] 청송 60대 여성 불에 타 숨진 채 발견…경찰 “산불 사망 추정” 랭크뉴스 2025.03.25
44137 홍명보호, 요르단전도 1-1 무승부···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 불발 랭크뉴스 2025.03.25
44136 "회원 탈퇴요? 매장으로 '직접' 오세요"…코스트코 '배짱 영업' 결국 랭크뉴스 2025.03.25
44135 천년 고찰 의성 고운사도 전소…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병산서원 불길 근접 랭크뉴스 2025.03.25
44134 법무부, 산불 확산에 경북·안동 교도소 수용자 3,500여 명 이감 랭크뉴스 2025.03.25
44133 [속보]산불 확산 청송서 60대 시신 발견···경찰 “산불로 사망 추정” 랭크뉴스 2025.03.25
44132 산불에 ‘1300년 역사’ 고운사 전소…부처님은 흰 천에 싸서 옮겼다 랭크뉴스 2025.03.25
44131 '의성 산불' 청송으로 확산… 청송교도소 재소자 긴급 이감 랭크뉴스 2025.03.25
44130 [속보] 청송서 60대 여성 소사상태 발견…경찰 "산불 사망 추정" 랭크뉴스 2025.03.25
44129 “내 인생 걸린 집인데 어찌 가” 산불 번져도 못 떠나는 주민들 랭크뉴스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