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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탄핵 정국 속 트럼프 대면
31조 원 투자로 관세 전쟁 돌파구
트럼프도 "관세 지불할 필요 없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세번째)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두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백악관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면해 약 31조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의 ‘관세 전쟁’에 대응하겠다는 정부 주요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한 차례의 만남도 가지지 못한 상황에 현대차그룹이 선제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올해부터 2028년까지 미국에서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산업 분야에 210억 달러(약 31조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정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국내 정치적 혼란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이 진행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카운터 파트너’가 사라진 상황이다. 대통령 권한대행 등 정부 인사들이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기업이 앞서가며 이뤄낸 쾌거라는 것이다. 실제 안덕근 산업부장관은 최근 여러차례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릭 미국 상무부 장관과 관련 논의를 진행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는 만나지 못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한 차례의 전화 통화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접점을 가지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에 트럼프 대통령도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가 곧 매년 100만 대 이상의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2일 25%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내달 2일에는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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