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5일 아침까지 오토바이 운전자 못 찾아
24일 저녁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 사거리 인근에서 대형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도로 한가운데가 크게 파손돼 있다. 김영원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강동구 명일동 도로 한복판에 발생한 대형 땅꺼짐(싱크홀)에 추락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실종된 가운데 25일 새벽 운전자의 휴대전화와 오토바이가 발견됐다. 밤새 구조 작업을 진행한 소방당국은 난항을 겪고 있다.

김창섭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새벽 6시40분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지하로 들어가서 일일이 손으로 흙을 퍼가면서 찾고 있는데 싱크홀이 가까운 부분 상단에 균열이 발생된 것을 확인해 더 이상 들어갈 순 없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새벽 1시37분에 구조 대상자의 휴대전화를 확인했고, 3시반께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번호판은 떨어진 채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휴대전화는 싱크홀 기준으로 4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 20m 떨어진 곳에서 오토바이를 발견했다”며 “싱크홀에 가까울수록 쌓여있는 토사량이 6480t이다. 토사 안에 50㎝ 깊이로 묻혀있는 오토바이를 꺼내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2000t의 물과 토사가 섞여 있는데, 5.5마력 배수펌프 2개를 이용해 1800t을 배수해서 20~30%는 남아있다”며 “구조대원들이 잠수복을 착용해서 인명 검색하고 있고 인명 구조견도 한 마리 투입해 탐색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소방 로봇은 진흙뻘 안에서 작동이 불가해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 사거리 인근에서 대형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 관계자가 수습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1명이 다쳤으며, 차량과 오토바이가 1대씩 빠졌다는 신고에 따라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혜윤 기자 [email protected]

김 과장은 오늘 구조 작업과 관련해서 “싱크홀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오늘 할 예정이고, 여기로 중장비를 투입할지 (다른 방법을 쓸지는) 사면화 작업을 해본 다음에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오후 6시29분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 도로에 가로 18m, 세로 20m에 이르는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다. 사거리 도로 복판에서 돌연 발생한 땅꺼짐으로 오토바이 1대와 운전자가 추락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72 장제원 前 의원 유서, 가족·지역구민에 메시지 랭크뉴스 2025.04.01
47371 외신 '만우절 기사' 찾기 어려워졌다…"가짜뉴스의 시대라서" 랭크뉴스 2025.04.01
47370 "새우버거 참 즐겨먹었는데"…롯데리아 패티 베트남서 '전량폐기',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01
47369 산불에 할머니 업고 뛴 외국인 선원…법무부, 장기거주자격 검토 랭크뉴스 2025.04.01
47368 경찰 “헌재 반경 100m 진공상태로”… 당일 ‘갑호비상’ 발령 랭크뉴스 2025.04.01
47367 전국 의대생 복귀율 96.9%…'미복귀' 인제대는 370명 제적 예정 랭크뉴스 2025.04.01
47366 운명의 날, 윤 대통령 직접 나올까? 랭크뉴스 2025.04.01
47365 마침내 고지된 윤석열 ‘운명의 날’···선고 당일 절차는 어떻게? 랭크뉴스 2025.04.01
47364 "올리브영·다이소에 다 뺏겼다"…현대면세점 동대문점 결국 폐점 랭크뉴스 2025.04.01
47363 [크랩] ‘급신호’올 때 사실 배 아프면 안 되는 거라고? 랭크뉴스 2025.04.01
47362 미국, 감자 등 무역장벽 지적…정부 "미국 협상 요청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4.01
47361 최태원 SK 회장 "사회문제 해결 위해 기업들 협력·연대해야" 랭크뉴스 2025.04.01
47360 작전명도 없앴다, 중국의 대만 포위작전…"밥먹듯 반복될 것" 랭크뉴스 2025.04.01
47359 "부산시장 출마 준비했었다"…'원조 윤핵관' 불리던 그의 죽음 랭크뉴스 2025.04.01
47358 산불 피해 할머니 업고 구한 인도네시아 선원···법무부 “‘장기거주’ 자격 추진” 랭크뉴스 2025.04.01
47357 "산불 中연관 땐 데프콘 뜬다"…SNS설 본 주한미군, 깜짝 답글 랭크뉴스 2025.04.01
47356 최장 기간 숙고한 헌재… 법 위반 중대성 여부에 尹 파면 가른다 랭크뉴스 2025.04.01
47355 선고일 처음 알린 정청래, ‘만장일치’ 주장한 박찬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1
47354 野 "헌재 5대3 尹 기각·각하시 불복하자"…與 "유혈사태 선동" 랭크뉴스 2025.04.01
47353 미얀마 강진 사망자 2천719명으로 늘어…군정 "3천명 넘을 것"(종합)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