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전일 발생한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25일 오전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오 시장은 당초 이날 오전 중구 폐쇄회로(CC)TV관제센터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을 취소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 등 사고수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날 오후 6시29분쯤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 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소방당국 등이 밤새 구조활동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함몰 직전 사고현장을 가까스로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9시20분쯤 사고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피해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오 시장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조속한 시일 내에 찾아내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