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현대차가 4년 동안 미국에 31조 원을 투자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관세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어려움을 겪으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동차에 86억 달러, 부품 물류 철강 61억 달러, 미래산업과 에너지에 63억 달러 등 앞으로 4년 동안 총 210억 달러, 우리 돈 31조 원을 미국에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루이지애나주에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해 자동차용 저탄소 강판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에는 미국 기업과 손잡고 미시간주에 소형 모듈형 원전의 착공을 추진합니다.

정 회장은 당장 이번 주 조지아주 서배너에 현대차의 미국 내 세 번째 공장을 연다면서 연간 백만 대 이상의 차량을 미국 안에서 생산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이 모든 노력은 미국 내 공급망의 현지화를 가속화시켜 운영을 확장하고 미국인 인력을 늘릴 것입니다."

상호 관세 발표를 9일 앞두고 나온 현대차의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 기업으로선 처음이고 2기 행정부에서 한국 기업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만난 첫 사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돈이 쏟아져 들어온다"고 반기면서 해외 기업의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하려는 자신의 관세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다른 효과도 있기를 바라지만 관세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그는 정 회장과 주한미국대사 출신의 성 김 사장 등 현대차 임원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감사를 표했습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자동차와 철강을 생산한다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만약 허가받는데 어려움이 생기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자동차와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고 상호 관세에선 일부 국가와 품목이 제외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04 [속보] 서울 강동구 '땅 꺼짐' 매몰 남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3.25
43903 “아이 학교 가던 길인데”···강동구 대형 싱크홀에 주민들은 노심초사[현장] 랭크뉴스 2025.03.25
43902 [속보] 서울 강동구 싱크홀 매몰자 심정지 상태로 발견 랭크뉴스 2025.03.25
43901 “강풍·고온·대원 피로 누적”…의성 산불 진화율 ‘역주행’ 랭크뉴스 2025.03.25
43900 [속보] 소방 "서울 강동구 '땅 꺼짐 사고' 실종자 심정지 상태로 발견" 랭크뉴스 2025.03.25
43899 [속보] 강동구 싱크홀 추락 오토바이 운전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3.25
43898 내가 나에게 ‘30억 전세’ 셀프 사택, 어느 회사길래 랭크뉴스 2025.03.25
43897 캣츠아이 라라, 퀴어 정체성 고백···“내 일부, 자랑스러워” 랭크뉴스 2025.03.25
43896 [속보] 서울 강동구 땅꺼짐 매몰자 1명 구조…“의식 없어” 랭크뉴스 2025.03.25
43895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또 고장…승객들 호흡곤란·어지럼증 호소 랭크뉴스 2025.03.25
43894 中 서해구조물 설치에 김병주·나경원 한목소리 "대책마련" 촉구 랭크뉴스 2025.03.25
43893 오스카 수상 ‘노 아더 랜드’ 감독, 자택서 집단공격 당한뒤 이스라엘 군에 끌려가···서안지구 이 정착민 폭력 기승 랭크뉴스 2025.03.25
43892 [속보] '강동 싱크홀' 매몰 30대 남성 시신 발견…사고 16시간만 랭크뉴스 2025.03.25
43891 [속보] 서울 강동구 싱크홀 매몰 30대 남성 수습 "심정지 상태로 발견" 랭크뉴스 2025.03.25
43890 "난 동성애자, 부끄럽지 않다"…하이브 걸그룹 멤버 커밍아웃 랭크뉴스 2025.03.25
43889 [속보] 서울 강동구 싱크홀 매몰된 30대 남성, 심정지 상태로 발견 랭크뉴스 2025.03.25
43888 [속보] 강동구 싱크홀 매몰 남성 수습 "심정지 상태로 발견" 랭크뉴스 2025.03.25
43887 “백종원이 너무 욕심부렸어”…손님 줄어 뒤숭숭한 예산시장 랭크뉴스 2025.03.25
43886 소방관들 지쳐 간다…의성 산불 끄던 40대 구토 증세로 병원행 랭크뉴스 2025.03.25
43885 서울 20m 싱크홀 실종자 아직 못 찾아…오토바이·폰만 발견 랭크뉴스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