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추락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구조작업은 계속 진행 중인가요?

[기자]

제 뒤 출입통제선 너머가 땅꺼짐 사고 현장입니다.

소방대원들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밤샘 구조작업에서 오토바이가 발견됐지만, 운전자 구조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땅꺼짐 사고는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사거리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가로 18m, 세로 20m 깊이는 20m로 땅꺼짐 규모를 추정하고 있는데, 사고 이후로도 땅꺼짐이 계속 진행돼 현재는 왕복 6차선 도로 5개 차로를 넘어설 만큼 규모가 커진 상태입니다.

사고 발생 당시 현장을 지나던 차량 한 대는 가까스로 추락을 피했지만, 뒤따르던 오토바이 한 대는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의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2천 톤의 토사와 물이 고여있어,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앵커]

땅꺼짐 사고 원인은 어떻게 추정됩니까?

[기자]

이번 땅꺼짐 사고의 원인은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누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 아래에서는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작업 중이었던 인부 5명도 누수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전징후가 있었다는 제보도 들어왔습니다.

사고현장에서 주유소를 운영중인 제보자는 땅꺼짐 사고 직전인 어제 오전에도 인근 지반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주유소 바닥이 갈라지기 시작했다며 9호선 연장 공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청 측은 지하철 공사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현장 근처는 아직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근 한영외국어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해 재량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동구 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장수경/영상제공:시청자 송치정 이태훈 이충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22 시간당 8.2㎞ 확산, 경북산불 동해안까지 도달…'역대 최악' 피해(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5021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 산불에 전소… 안동 시내로 불길 확산 랭크뉴스 2025.03.27
45020 [단독] '강동구 싱크홀' 원인 밝힐 공사장 CCTV 녹화 안됐다..."사고 전부터 고장" 랭크뉴스 2025.03.27
45019 "실탄 발포 경찰관은 정당방위"‥흉기난동범 숨졌지만 '면책' 랭크뉴스 2025.03.27
45018 불이 갈라놓은 80대 잉꼬부부…“아내 요양원 안 보내고 돌봤는데” 랭크뉴스 2025.03.27
45017 지리산 덮친 괴물 산불 잡으려…'5배 물폭탄' 미군헬기 대기중 랭크뉴스 2025.03.27
45016 산불 대피소 앞 붕어빵 줄 늘어섰다…장사 접고 온 '무료 푸드트럭' 랭크뉴스 2025.03.27
45015 “김수현 거짓말, 종지부”…김새론 16세때 나눈 문자 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5014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기부라도”···산불 바라보며 복잡한 심경에 기부 행렬 랭크뉴스 2025.03.27
45013 [속보] 러시아 외무차관 "올해 김정은 방러 준비중" 랭크뉴스 2025.03.27
45012 당국 “의성산불 확산 속도 시간당 8.2㎞…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5.03.27
45011 "전두환 때와 같은 모욕감 느낀다"…尹모교 서울대 '파면 촉구' 집회 랭크뉴스 2025.03.27
45010 산불에 끝까지 사찰 지키다... 영양 법성사 주지 스님도 희생 랭크뉴스 2025.03.27
45009 의성 산불 확산 속도 역대 최고…“시속 60㎞ 차만큼 빨라” 랭크뉴스 2025.03.27
45008 정의선 "美관세 협상 정부·기업 함께 해야" 랭크뉴스 2025.03.27
45007 [속보] 우원식 “헌재, 신속히 尹 탄핵심판 선고 내려달라” 랭크뉴스 2025.03.27
45006 [속보] 울산시장 “울주 산불, 육안으로 봤을 땐 주불 100% 진화” 랭크뉴스 2025.03.27
45005 찔끔 온다던 비도 무소식…“산불 지역 열흘 넘게 비 예보 없다” 랭크뉴스 2025.03.27
45004 의성 산불, 시간당 8.2㎞ 역대 최고 속도로 영덕까지 번져 랭크뉴스 2025.03.27
45003 'ㅇㄹ,야' 의문의 문자에 위치추적한 경찰…물 빠진 30대 구했다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