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천123세대 4천650명 대피…건물 134개소 불에 타


산청 산불 나흘째
(산청=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산청군 지역 산불 발생 나흘째인 24일 오전 산청군 단성면 일대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2025.3.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전국 동시다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이 총 1만㏊를 넘어섰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남 산청·하동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등 5개 지역에서 난 산불의 영향구역이 총 1만584.61㏊에 달한다.

경북 의성 산불이 8천490㏊로 가장 넓고, 산청·하동 1천533㏊, 울주 405㏊, 김해 97㏊, 옥천 39.61㏊ 등이다.

산림청의 최근 10년(2015∼2024년) 산불통계를 보면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동해·삼척 등에서 대형 산불이 나 총 2만4천797㏊의 피해가 발생했던 2022년을 제외하곤 연간 피해면적이 모두 5천㏊ 미만이었다.

의성 산불의 경우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하면서 진화율이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산청·하동 산불은 85%, 울주는 95%, 김해는 99%가 잡혔다. 옥천은 전날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가 다시 불이 번졌지만, 이날 오전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4명에 중상 5명, 경상 6명 등 총 15명이다. 사망자와 중상자는 모두 산청에서 나왔다.

또 주택, 창고, 사찰, 공장 등 건물 134개소가 불에 탔다.

2천123세대 4천650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1천223세대 3천367명이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대피소 등에 머물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산불 피해를 본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353건과 심리적 응급처치 63건을 지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55 [속보]진화작업 후 귀가 중 실종, 60대 산불감시원 숨져 랭크뉴스 2025.03.27
44954 '과거사 전향적'이라더니... "이시바, 전후 80년 담화 발표 보류" 랭크뉴스 2025.03.27
44953 "부처 그 자체였던 분인데…" 화마 덮친 법성사, 주지 스님 소사 랭크뉴스 2025.03.27
44952 서울대 의대 “66% 등록 찬성”…27일 일단 복귀 결정 랭크뉴스 2025.03.27
44951 "사람 죽여요!" 경비원 폭행 달려가 말린 男…에픽하이 투컷이었다 랭크뉴스 2025.03.27
44950 ‘내란 혐의’ 김용현 2차 공판 비공개 진행 랭크뉴스 2025.03.27
44949 현장서 귀가 중 실종됐던 60대 산불감시원, 숨진채 발견 랭크뉴스 2025.03.27
44948 경북 영덕서 산불감시원 숨진 채 발견‥영덕 사망자 9명 랭크뉴스 2025.03.27
44947 전북 무주군 부남면 산불…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3.27
44946 경북 산불 '역대 최대 피해' 이유 있었다…활활 타는 소나무 숲 면적 '전국 1위' 랭크뉴스 2025.03.27
44945 ‘애플워치 줍니다’ 적금성 상품…알고 보니 200개월 상조 랭크뉴스 2025.03.27
44944 민주당 "검찰, 윤석열 즉시항고 포기하고, 이재명 무죄엔 상고" 랭크뉴스 2025.03.27
44943 [단독] 아시아나 주문 비행기 대한항공이 사용… 노조는 배임 주장 랭크뉴스 2025.03.27
44942 서울대·연세대 의대 ‘등록 후 휴학’으로 선회, 고려대는 “복학 상담 증가” 랭크뉴스 2025.03.27
44941 서울대·연세대 의대생들 1학기 '등록' 결정…막판 등록 몰릴 듯(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4940 ‘1분30초 빨리 울린 수능시험 종료음’ 손배소, 수험생들 일부 승소 랭크뉴스 2025.03.27
44939 김용현 등 ‘롯데리아 회동’ 증인신문, 국가 안보 이유로 비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4938 권성동 “제 사진 클로즈업 해서 쓰면 조작범된다”…‘李 판결’ 직격 랭크뉴스 2025.03.27
44937 정권교체 51%·재창출 37%…이재명 31%·김문수 8%[NBS 조사](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4936 달궈진 목줄과 뜬장, 온몸에 화상 입은 엄마 개의 ‘기적’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