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토바이 1대 도로 밑으로 떨어져 1명 구조 중
도로 함몰 직전 카니발 통과… 운전자 1명 경상
사고 현장 옆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중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24일 오후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터넷 캡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입구 사거리 인근에서 24일 오후 6시29분쯤 대형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4개 차로 규모다. 사고가 발생한 동남로는 왕복 6차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오토바이 1대가 도로 밑으로 떨어졌다. 소방당국은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을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싱크홀 규모가 크고, 더 붕괴할 우려도 있다. 싱크홀은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30m로 추정된다. 싱크홀 내부로는 파손된 상수도관에서 수돗물이 계속 유출 중이나, 수량은 줄고 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해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2025.3.24/뉴스1

흰색 카니발 차량 1대는 도로가 함몰되기 직전 통과했다. 이 사고로 차량은 밑부분이 파손됐고, 운전자 허모(48)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강동구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동남로 길동생태공원~대명초교입구 사거리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 중이다. 주민들에게는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내 “우회 도로를 이용해달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땅꺼짐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구조와 주변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또 싱크홀 규모가 커지고 있어 구조 과정에서 2차 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구조 작업을 할 때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24일 오후 6시29분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입구 사거리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터넷 캡처

싱크홀 사고 전 현장 인근에서 전조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도로 옆 맨홀이 약간 무너진 것을 발견하고 오전 10시30분쯤 강동구에 신고했다. 구 관계자는 오후 1시30분에서 2시 사이에 응급 복구를 했고, 오후 3시쯤 굴착기로 다시 응급복구를 했다고 밝혔다. 복구를 마친 후 1시간에서 1시간30분쯤 뒤 싱크홀이 생겼다는 게 이씨 설명이다.

이씨는 “2월 말쯤부터 전조증상이 있었다. 주유소 바닥이 갈라지면서 침하가 일어났다”면서 “서울시에 민원을 넣어 일주일 전 안전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싱크홀이 일어난 곳 인근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59 "본적없는 심각한 지진"‥교민들은 서로의 생사부터 확인 랭크뉴스 2025.03.28
45658 "역대 최악의 산불" 가해자 처벌·손해배상 책임은? [이슈, 풀어주리] 랭크뉴스 2025.03.28
45657 ‘빅5’ 가톨릭·서울·성균관·연세·울산 의대 ‘복학 신청’ 가닥 랭크뉴스 2025.03.28
45656 [르포] 미얀마 강진에 태국 방콕 건물 '쩍'…극한 공포에 '맨발 탈출' 랭크뉴스 2025.03.28
45655 “사방에서 용암 같은 불이”…제보로 본 산불의 위력 랭크뉴스 2025.03.28
45654 ‘빅5’ 가톨릭·서울·성균관·연세·울산 의대 모두 ‘복학 신청’ 가닥 랭크뉴스 2025.03.28
45653 "건물 흔들려 뛰쳐나와…전기도 끊겼다" 역대급 지진 덮친 미얀마 랭크뉴스 2025.03.28
45652 “김정일은 멍청”…30년 전에도 민감국가 해제 총력 랭크뉴스 2025.03.28
45651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에 소환 통보…뇌물수수 혐의 관련 랭크뉴스 2025.03.28
45650 전국 대체로 맑지만 중부 구름… 강풍·건조주의보 ‘주의’ 랭크뉴스 2025.03.28
45649 인재로 최악 산불‥고발 뒤 진화 비용도 청구한다지만 랭크뉴스 2025.03.28
45648 [단독] 의료 대란에 ‘암 수술 지연’ 첫 확인…‘피해조사’ 입법 추진 랭크뉴스 2025.03.28
45647 "교민만 2.2만명인데 어쩌나"…미얀마 강진에 외교부 "상황 파악 중" 랭크뉴스 2025.03.28
45646 ‘이재명 무죄’에도 헌재 일부 ‘침대축구’ 정황, 파멸 자초 말길 [논썰] 랭크뉴스 2025.03.28
45645 산불 확산에도 ‘골프장 영업 강행’…“캐디에 작업중지권 보장해야” 랭크뉴스 2025.03.28
45644 연세의대 '미등록 제적' 1명…서울의대 100% 등록 랭크뉴스 2025.03.28
45643 “일 못하는 헌법재판관들”…윤석열 파면 촉구 시민들 배신감 토로 랭크뉴스 2025.03.28
45642 지리산은 아직 '사투'중‥"다시 바람 거세졌다" 랭크뉴스 2025.03.28
45641 연세대 의대, 미등록 의대생 1명 ‘학칙대로 제적’ 랭크뉴스 2025.03.28
45640 미얀마 7.7 강진…1300㎞ 떨어진 방콕 30층 건물까지 무너뜨렸다 랭크뉴스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