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란 30구 평균 도매가격, 한 달 전보다 11.4% 상승
소비심리 악화에 美 수출 이어지며 급등
미국 마이애미의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계란. AP연합뉴스
한국의 계란 가격이 한 달 새 10% 넘게 올랐다. 소비심리 악화로 저렴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미국으로의 계란 수출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특란 30구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5193원으로 한 달 전(4660원)보다 11.4% 상승했다.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계란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개학 등 시기적 요인도 맞물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대형마트 계란 매출과 판매량은 각각 7.4%, 5.4% 증가했다.

업계는 미국에 대한 계란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추가 가격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 아산의 계림농장은 지난 7일 컨테이너 1개 분량인 특란 20t(약 33만알)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이후 지난 20일에도 충북 충주의 무지개농장 측이 특란 20t을 미국으로 보냈다.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계란 수입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룩 롤린스 미 농무장관은 지난 20일 튀르키예, 브라질과 함께 한국을 계란 수입을 늘릴 주요 국가에 올리며 “한국에서 더 많은 계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올해 연말까지 매달 1억알 분량의 계란 수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 월평균 생산량의 15분의 1 수준으로 이 같은 수출이 현실화하면 계란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업계는 ‘월 최대 250만알’로 수출을 제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미국의 계란 가격은 급등했다. 지난 2월 미국에서 A등급 계란 12알의 평균 소매가격은 5.9달러(약 8650원)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12알을 10달러(약 1만45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15 “김수현 거짓말, 종지부”…김새론 16세때 나눈 문자 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5014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기부라도”···산불 바라보며 복잡한 심경에 기부 행렬 랭크뉴스 2025.03.27
45013 [속보] 러시아 외무차관 "올해 김정은 방러 준비중" 랭크뉴스 2025.03.27
45012 당국 “의성산불 확산 속도 시간당 8.2㎞…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5.03.27
45011 "전두환 때와 같은 모욕감 느낀다"…尹모교 서울대 '파면 촉구' 집회 랭크뉴스 2025.03.27
45010 산불에 끝까지 사찰 지키다... 영양 법성사 주지 스님도 희생 랭크뉴스 2025.03.27
45009 의성 산불 확산 속도 역대 최고…“시속 60㎞ 차만큼 빨라” 랭크뉴스 2025.03.27
45008 정의선 "美관세 협상 정부·기업 함께 해야" 랭크뉴스 2025.03.27
45007 [속보] 우원식 “헌재, 신속히 尹 탄핵심판 선고 내려달라” 랭크뉴스 2025.03.27
45006 [속보] 울산시장 “울주 산불, 육안으로 봤을 땐 주불 100% 진화” 랭크뉴스 2025.03.27
45005 찔끔 온다던 비도 무소식…“산불 지역 열흘 넘게 비 예보 없다” 랭크뉴스 2025.03.27
45004 의성 산불, 시간당 8.2㎞ 역대 최고 속도로 영덕까지 번져 랭크뉴스 2025.03.27
45003 'ㅇㄹ,야' 의문의 문자에 위치추적한 경찰…물 빠진 30대 구했다 랭크뉴스 2025.03.27
45002 테마주 판치는 증시…조회 공시에 75%는 "왜 오르는지 몰라" 랭크뉴스 2025.03.27
45001 흉기난동범 사살 경찰관 정당방위 인정…"대퇴부 이하 조준 어려웠다" 랭크뉴스 2025.03.27
45000 울산시장 "울주 산불 '주불 진화' 판단"…강풍이 변수 랭크뉴스 2025.03.27
44999 '최악 산불'에 군장병 잔불 진화작전 투입…"여기가 전쟁터" 랭크뉴스 2025.03.27
44998 "안고 자고 싶어"... 故 김새론 유족, 2016년 김수현 메신저 대화 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4997 베르사유궁도 수억에 샀다…佛 가구 장인이 만든 '가짜 앙투아네트 의자' 랭크뉴스 2025.03.27
44996 신동호 EBS 신임사장, 내부 반발에 첫 출근 무산‥"나는 적법한 사장"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