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동 지역 주민들도 대피령
서산당진고속도로에 지방도까지 통제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원들이 24일 의성군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에서 3일째 타오른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까지 번지는 등 속수무책으로 확산하고 있다.

2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의성군과의 경계인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으로 확산했다.

산림청과 소방 당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오후부터 순간최대풍속 초속 35m, 평균풍속 15m의 강풍이 불어 결국 저지선이 무너졌다.

산림 당국은 24일 날이 밝자 진화헬기 60대, 진화인력 2,728명, 진화차량 425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송전선로와 안계변전소, 요양시설, 문화유산 등에 진화대를 우선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했다.

하지만 최초 발화지점에서 동쪽 20㎞쯤에서 유지하던 저지선이 이날 오후 강풍과 함께 뚫렸다. 투입한 헬기 60대 중 소형 헬기 일부는 이륙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m의 불덩어리가 상공을 날아다녔고, 하천과 농경지를 넘어 옮겨 붙은 산불은 의성군 점곡면과 경계를 이루는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를 넘어섰다.

의성군은 불길이 번지는 지역 주민은 물론 진화대원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안동시도 길안면 일부 지역에 대해 길안초등학교와 길안중학교로 대피하도록 했다. 안동시 길안면에서 의성군 옥산면으로 연결되는 914번 지방도도 전면 통제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31 아기 울음소리 커진다…출생아 수 증가율, 넉달 연속 10%대 랭크뉴스 2025.03.27
44730 ‘질 좋은 일자리’ 정보통신·전문업종도 고용 불황 그림자 랭크뉴스 2025.03.27
44729 美백악관 "트럼프, 26일 오후 4시 회견서 자동차 관세 발표" 랭크뉴스 2025.03.27
44728 “트럼프, 이르면 26일 자동차 관세 발표” 랭크뉴스 2025.03.27
44727 병산서원 2㎞ 앞 다가온 불길… 분당 7만ℓ 뿌리는 살수포 가동 랭크뉴스 2025.03.27
44726 美국방부 "北이 7년 전 넘긴 유해상자서 100번째 미군 신원확인" 랭크뉴스 2025.03.27
44725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디젤저장고 파손"…러는 "거짓"(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4724 김새론 유족 "김수현, 미성년 교제 입증자료 공개" 기자회견 연다 랭크뉴스 2025.03.27
44723 대장동·대북송금…이재명 사법리스크, 선고 12번 남았다 랭크뉴스 2025.03.27
44722 '트랙터 견인' 대치 18시간 만에 종료…짧은 행진 후 '귀향'(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4721 국방비 대폭 증액·병력 2배 증원…유럽 '재무장' 속도전 랭크뉴스 2025.03.27
44720 산등성이마다 시뻘건 불길‥"지리산이 불탄다" 랭크뉴스 2025.03.27
44719 "천년고찰 지켰어야…정말 죄송하다" 눈물 쏟은 고운사 스님 랭크뉴스 2025.03.27
44718 산불 북상에 하회마을·병산서원 주변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7
44717 "누가 나체로 다녀요" 놀란 대학생들…40대 남성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3.27
44716 잇단 불길에 고택·측백나무숲도 불에 타…국가유산 피해 15건 랭크뉴스 2025.03.27
44715 트럼프 “공영방송도 불공정…지원 끊고 싶다” 랭크뉴스 2025.03.27
44714 "불길 코앞인데 골프 강행, 죽을뻔 했다" 극적탈출 캐디 폭로 랭크뉴스 2025.03.27
44713 "지방분권" 외치더니…시도지사 절반, 수도권에 아파트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4712 블룸버그 "트럼프, 이르면 26일 자동차 관세 발표 가능성"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