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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생 포유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접촉자 6명에 대해 능동 감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접촉자를 중심으로 인체 감염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에서 폐사한 상태로 발견된 야생 삵에서 고병원성 H5N1형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국내 야생 포유류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건 처음이고, 포유류 감염 사례로는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야생 삵 폐사체와 접촉했던 사람뿐만 아니라 실험실 검사자 4명에 대해서도 수동 감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AI가 종간의 벽을 넘어 포유류까지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AI에 감염된 포유류를 통해 인체 감염도 지속해 보고되고 있다”며 “질병청도 관련 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AI의 인체 감염 등을 유력한 다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후보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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