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국언론노조 EBS지부가 24일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청사 앞에서 사장 임명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EBS노조 제공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안팎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4일 EBS 사장 후보 면접 절차를 강행했다. 언론단체들은 “2인 체제 방통위에 의한 불법적인 EBS 사장 선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체제의 ‘2인 방통위’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EBS 사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대상은 신동호 EBS 이사를 비롯해 김영호 전 서울신학대 교수, 장두희 KBS 심의실 심의위원, 권오석 한서대 교수, 류남이 EBS 수석 등 8명의 후보 전원이다. 방통위는 이르면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EBS 사장 임명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장 내정설이 불거졌던 신동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쯤 면접을 보고 나와 ‘위법한 인사 절차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노조 측의 질의에 “대답하기 어렵다”는 내용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열 현 EBS 사장 임기는 지난 7일 만료됐지만,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EBS 사장이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사장은 방통위가 EBS 차기 사장 임명을 강행할 경우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EBS 구성원들과 언론단체들은 위법성 논란이 있는 2인 체제 방통위가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 지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EBS 사우회 소속 퇴직 선배들도 지지하는 뜻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불법 방통위 알박기 인사 규탄한다’ ‘위법 방통위는 EBS 사장 선임 시도말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김성관 언론노조 EBS 지부장은 “탄핵 정국에서 알박기 인사를 하려는 의도”라며 “이진숙 방통위가 사장 임명을 강행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48 기다리던 비는 오는데, 고작 5㎜…산림청장 "큰 도움 안될 듯" 랭크뉴스 2025.03.27
44847 [광화문 약국] 대치동 휩쓴 ‘공부 잘하는 약’…非ADHD 복용시 “충동·폭력성↑” 랭크뉴스 2025.03.27
44846 시험대 오른 이재용, 실적 부진에 CEO 부재까지… “삼성 부활 위한 결단력 절실” 랭크뉴스 2025.03.27
44845 [속보] 중대본 "산불 사태로 사망 26명·중상 8명·경상 22명" 랭크뉴스 2025.03.27
44844 [속보] 산림청 “오늘 비, 진화에 큰 도움 안 돼” 랭크뉴스 2025.03.27
44843 ①해외 사업 강화 ②비핵심 부문 매각...롯데의 위기 탈출 열쇳말 랭크뉴스 2025.03.27
44842 [속보] 중대본 “산불 사망 26명·중상 8명·경상 22명” 랭크뉴스 2025.03.27
44841 고위법관 평균 재산 38억7520만원…가상자산 매매 움직임도 랭크뉴스 2025.03.27
44840 [속보] 중대본 "산림 피해면적 3만6천㏊…역대 최대 피해" 랭크뉴스 2025.03.27
44839 정부 재산공개서 심우정 검찰총장 121억 원 신고‥공직자 평균 20억 6천만 원 랭크뉴스 2025.03.27
44838 미 나사 위성이 찍은 산불 상황…선명한 연기 기둥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3.27
44837 [속보] 산림청 "오늘 비, 진화에 큰 도움 안돼…경북 북부 산불영향구역 3만3204㏊ 추정" 랭크뉴스 2025.03.27
44836 영남 이어 무주서도 산불, 옥녀봉으로 확산…시작은 주택 화재 랭크뉴스 2025.03.27
44835 [속보]경북 산불지역 3만3000㏊ 넘어 역대 최대···서울 면적 절반 이상 랭크뉴스 2025.03.27
44834 ‘제적’ 경고에도 복귀 않는 의대생들…“굴복 싫어서” “낙인 두려워” 랭크뉴스 2025.03.27
44833 진에어 항공기, 김해공항 '엉뚱한' 활주로 착륙…"국토부 조사 중" 랭크뉴스 2025.03.27
44832 김정은, AI 자폭 무인기 시험 참관…‘피스아이’ 닮은 공중통제기 첫 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4831 [속보]트럼프, 수입차에 25% 관세 전격 발표…4월 3일부터 부과 랭크뉴스 2025.03.27
44830 [속보]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4월3일 발효 랭크뉴스 2025.03.27
44829 "이달에도 아들에 200만원 송금"…부모 울리는 '캠퍼스플레이션'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