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탄핵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관 8명은 ‘기각 5′ ‘각하 2′ ‘인용 1′로 의견이 갈렸다.

그동안 한 총리 탄핵소추 사유 가운데 ‘비상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 관련’에 대해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과 관련성이 크기 때문이었다.

이날 유일하게 인용 의견을 낸 정계선 재판관도 한 총리의 비상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 관련에 대해서는 “헌법 또는 법률 위반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계선 헌법재판관. / 연합뉴스

또 기각 의견을 낸 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김복형 재판관도 한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들 5명의 재판관은 “기록에 의하면, 한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는 등의 적극적 행위를 하였음을 인정할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또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대통령에게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지 않았다는 등의 사실을 인정할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각하 의견을 내면서 한 총리의 비상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 관련 등 탄핵소추 사유에 대해서는 더 이상 판단하지 않았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07 ‘우짜면 좋노’ 밖에…속수무책으로 번지는 산불 랭크뉴스 2025.03.24
43606 "불상도 대피 중"... 천연기념물 포함 '국가유산 5건' 산불 피해 랭크뉴스 2025.03.24
43605 한 총리, 긴급 NSC 주재 "경제가 곧 안보, 안보가 곧 경제" 랭크뉴스 2025.03.24
43604 타이거 우즈 “인생여정 기대”…트럼프 주니어 전 부인 버네사와 연인관계 인정 랭크뉴스 2025.03.24
43603 의성 산불, 강풍 타고 안동으로 확산…진화대원도 긴급 대피 랭크뉴스 2025.03.24
43602 '축구장 150개' 규모 대형산불 동시다발 왜?‥기후변화가 키운 화마 랭크뉴스 2025.03.24
43601 제 목소리 다 낸 재판관들…'尹 4월 선고설'에 힘 실린다 랭크뉴스 2025.03.24
43600 의성 산불 ‘초속 15m’ 강풍 타고 안동 덮쳤다…주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4
43599 한덕수 탄핵 소추 기각…“재판관 미임명, 파면할 정도 아냐” 랭크뉴스 2025.03.24
43598 “마시멜로 구워 먹으려다”…개포동 공원 불낸 초등생들 랭크뉴스 2025.03.24
43597 [단독] AI 독자개발 ‘벅찬 꿈’… 빅테크와 협업 실속 챙기기 랭크뉴스 2025.03.24
43596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대형싱크홀 발생…매몰자 1명 구조중·1명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5.03.24
43595 마을까지 내려온 산불‥"주유소 타면 이 동네 다 날아가요" 랭크뉴스 2025.03.24
43594 "내란공범 한덕수 복귀시킨 헌재"‥광장서 '파면' 외친 시민들 랭크뉴스 2025.03.24
43593 “남태령에 맞불집회” 충돌 우려…법원 “트랙터 평화행진 금지” 랭크뉴스 2025.03.24
43592 한 대행, 마은혁 임명 여부 ‘시험대’…추경 편성 등 난제 산적 랭크뉴스 2025.03.24
43591 의성 산불, 강풍에 안동까지 확산‥현장지휘본부도 대피 랭크뉴스 2025.03.24
43590 윤석열 측 “검, 증거 수집 경위 다 밝혀야” 공수처 수사 ‘시비’ 랭크뉴스 2025.03.24
43589 "그집은 그을린 흔적도 없어"...산청 산불 50cm 비껴간 점집 랭크뉴스 2025.03.24
43588 "불상도 대피 중"... 천연기념물 포함 '문화재 5건' 산불 피해 랭크뉴스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