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사건 선고 하루 전인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변에 경찰벽이 쳐져있다. 이준헌 기자


헌법재판소가 24일 오전 10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열고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8명의 재판관 중 기각과 각하, 인용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기각 의견을 밝히며 “탄핵소추 사유 중 특검 임명 법률안에 관한 재의요구권 행사 관련, 비상계엄 선포 관련, 공동 국정운영 관련,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와 관련해 피청구인(한덕수)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헌법재판관 임명 부작위에 대해선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지만, “이 위반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통해 간접적으로 부여된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역시 기각 의견을 밝힌 김복형 재판관은 재판관 임명 부작위도 위헌이 아니라고 봤다.

정계선 재판관은 인용 의견을 내면서 탄핵소추 사유 전부가 헌법과 법률 위반에 해당하며 그 위반의 정도가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당시 정족수를 문제 삼아 각하 의견을 냈다. 이들 재판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중인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에는 헌법에 따른 국회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요구된다”며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50 처남댁 구하러 불길 속 들어갔다…영양군 이장 일가족 참변 랭크뉴스 2025.03.26
44649 [속보]대구 달성군 함박산에서도 산불…당국 “인근 주민 대피” 랭크뉴스 2025.03.26
44648 가족·주민 구하려다 불길에 참변…영양군 추가 대피 랭크뉴스 2025.03.26
44647 ‘이재명 무죄’에 헌재 더 죄는 민주당…“尹선고 기일 정하라” 랭크뉴스 2025.03.26
44646 화마 5㎞ 앞 접근 '하회마을 방어전'… "국가유산 못 지키면 세계적 망신" 랭크뉴스 2025.03.26
44645 항소심 무죄 뒤 안동 산불 대피소 찾은 이재명…“최선 다해 복구” 랭크뉴스 2025.03.26
44644 [속보]대구 달성군 함박산에 산불…당국 “인근 주민 대피” 랭크뉴스 2025.03.26
44643 고대 의대생 절반 '제적' 확정…"등록기간 연장좀" 문의 쇄도 랭크뉴스 2025.03.26
44642 [속보] 법무부 “산불 확산에 안동 교도소 수용자 이송 진행” 랭크뉴스 2025.03.26
44641 "불길 병산서원 2km 앞까지"…하회마을·병산서원 인근 주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6
44640 영양 산불 대피소 500여명 지친 표정…집 다 탄 주민은 눈물만 랭크뉴스 2025.03.26
44639 [속보] "병산서원 앞 2㎞ 산불 접근…바람은 잔잔, 선제적 진화 예정" 랭크뉴스 2025.03.26
44638 김새론 유족, 기자회견 연다 “미성년자 당시 교제 입증 자료 공개” 랭크뉴스 2025.03.26
44637 무죄 직후 산불 챙기러 안동으로‥'사법리스크' 고비고비 역전극 랭크뉴스 2025.03.26
44636 "불이 사람보다 빨리 나왔어"‥'괴물 산불' 연기에 갇힌 안동 랭크뉴스 2025.03.26
44635 [속보] “병산서원 앞 2㎞ 산불 접근…바람은 잔잔, 선제적 진화 예정” 랭크뉴스 2025.03.26
44634 전국 곳곳 산불로 26명 사망…2만 6천 명 대피 랭크뉴스 2025.03.26
44633 불덩이 속 혼돈‥"전화는 먹통, 대피는 어려워" 랭크뉴스 2025.03.26
44632 李 무죄 선고되자 "판사 처단"…광화문선 '尹탄핵촉구' 트랙터 견인 랭크뉴스 2025.03.26
44631 尹탄핵 선고일 오늘도 발표 안했다…헌재 '4월 선고' 가능성 커져 랭크뉴스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