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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 모습. 의성 = 연합뉴스

[서울경제]

산림당국이 24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경남 산청과 김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24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남 산청 산불의 진화율이 이날 오전 6시 기준 70%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3시 28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 등 영향으로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전날 일몰과 함께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특수진화대원 1500여명을 투입해 민가 확산을 방지하며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날 산청에는 강풍과 건조한 대기가 지속돼 불길이 쉽게 번질 수 있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전날보다 4대 많은 헬기 36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경북 의성에는 산불진화 헬기 57대와 진화대 등 인력 2600명, 장비 377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의성 역시 이날 최대 초속 15m에 이르는 강풍이 예상돼 진화 작업에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성 산불 진화율은 60%로 산불영향구역은 6078㏊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101㎞ 중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은 39.8㎞ 구간이다.

산불 진화가 더디게 이뤄지면서 의성군 주민 1554명은 실내체육관 등에 대피해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4채의 시설 피해가 났다.

산림당국은 울산 울주에도 헬기 12대와 인력 20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 영향 구역은 278㏊로 전날 192㏊보다 86㏊(44.7%) 늘어났다. 산불이 밤사이 남동풍을 받으며 세력을 넓히면서 진화율도 72%에서 69%로 낮아졌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 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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