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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자회사 대리점 등 소속

보험영업 등을 빌미로 보험계약자에게 접근해 1400억원대의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지른 법인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PS파인서비스 소속 보험설계사 94명이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사수신 연루 의혹이 제기된 2개 GA를 긴급 현장검사한 결과 2개 GA 소속 설계사 94명(중복 제외)이 보험계약자 765명을 상대로 1406억원의 유사수신 자금을 모집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342억원이 현재 미상환 상태다. 이번 사건과 연관된 전체 보험설계사는 총 134명으로, 28개 GA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총책은 보험설계사 출신인 대부업체 PS파이낸셜 대표다. 그는 2022년 1월 GA를 직접 설립해 설계사 조직을 유사수신을 위한 다단계 피라미드 형태로 운영했다. 영업자에겐 고객 투자금의 3%를, 상위관리자에겐 하위 영업자 투자금 모집액의 0.2~1.0%를 지급했다.

설계사들은 보험계약자들에 ‘고수익 보장’을 내세우거나 SNS를 통해 사회초년생 등에게 ‘월급관리 스터디’ ‘재무설계 상담’ 등을 해준다며 광고해 투자를 권유했다. 기업의 단기채권 등에 투자한다며 속였지만 실제로는 총책에게 자금을 직접 빌려주는 금전대차계약이었으며 투자금은 총책의 개인계좌로 입금됐다.

금감원은 가담자들을 수사 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 또한 GA와 설계사의 등록취소 사유에 유사수신 등 처벌 이력을 추가하고, 판매위탁 보험사가 대부업체와 연관된 GA를 보다 면밀히 관리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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