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빠는 출석 체크 중.

우리 잇슈머니 시청자들은 워낙 일찍 일어나서 하루 준비하는 분들 많으시지만, 이른 아침 잠에서 깨면 아, 5분만 더 자고 싶다 이런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몽사몽 눈 뜨자마자 눈곱도 안 뗐는데 엄마 아빠들 어딘가에 출석 체크를 하신대요. 아니 대체 어디일까요?

바로, 짠테크 앱입니다.

앱은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 폰에서 여러 기능을 하도록 만든 다양한 프로그램이지요?

요즘은 그중에서 용돈 주는 앱이나 만보기 앱 여기서 소소하게 짠테크하는 중장년층이 그렇게 많으시다네요.

한 인터넷 은행은 올해 들어 보험료 조회하거나 특정 홍보 페이지 방문하면 적게는 1원, 많게는 4천 원까지 주는 용돈 받기 마케팅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인터넷 전용 은행이라서 원래는 청년층 호응이 클 거라고 봤다는데 통계를 내보니 10명 중 6명은 4050 중장년층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앱을 방문하면 3가지 미션을 줍니다.

출석하고, 만보 걷고, 보상을 주는 광고를 보는 것.

특히 만보기 앱은 중장년층이 즐겨 사용하는데, 건강도 관리하고 적지만 용돈도 생긴다는 즐거움이 있다는군요.

이용자가 가장 많은 만보기 앱 역시 4050 세대가 10명 중 7명이나 됐습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집니다.

40대와 50대는 보통 인생 전 구간에서 경제 활동도 가장 활발하고 소득도 높은 편인데, 이렇게까지 하려는 분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최근 설문조사를 보니 중장년층은 청년층에 비해 '티끌 모아 태산'을 지지하는 분이 훨씬 많았습니다.

재테크 좋고 포트폴리오 구성 다 좋은데 일단, 아껴야 잘산다가 인생을 통해 체화돼 있는 거지요.

오랜 직장생활과 삶의 연륜을 통해 규칙적이지만 지루한 것, 소소하지만 보람 있는 걸 찾아내 견디는 데에도 익숙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장년층이 앱테크로 버는 돈은 한 달에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안팎.

티끌 모으러 가는 앱테크 대열, 당분간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47 국난의 연속인 이 와중에도… [그림판] 랭크뉴스 2025.03.27
45146 [속보] '대형 산불 사태' 사망자 1명 더 늘어…사상자 60명 랭크뉴스 2025.03.27
45145 [영상] 이재명 또 위협당해…다가와 갑자기 겉옷으로 가격 랭크뉴스 2025.03.27
45144 ‘제적 압박’에 동요 ‘동맹 휴학’ 깨졌다…서울대·연세대 의대생 ‘등록 후 투쟁’ 선회 랭크뉴스 2025.03.27
45143 경북 영덕서 산불감시원 숨진 채 발견‥바닷가 마을도 잿더미 랭크뉴스 2025.03.27
45142 울주 온양산불, 6일 만에 주불 잡혀…‘단비’에 진화 속도 랭크뉴스 2025.03.27
45141 日연구소 “2075년 韓소득순위 21위, 일본 45위로 추락” 랭크뉴스 2025.03.27
45140 [속보] 울산 울주 온양 산불 6일만에 진화···산림청 “128시간만에 주불 진화” 랭크뉴스 2025.03.27
45139 기다리던 굵은 비에 ‘환호’…아쉬운 강수량 랭크뉴스 2025.03.27
45138 지리산 확산 저지‥하동 주불 잡기 총력전 랭크뉴스 2025.03.27
45137 울산시 "울주 온양 산불 발생 엿새째 만에 완전 진화" 랭크뉴스 2025.03.27
45136 대법원,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에 국가배상 첫 확정 랭크뉴스 2025.03.27
45135 산불 진화 100% 완진…이 시각 울주 랭크뉴스 2025.03.27
45134 검찰, ‘윤석열 가짜 출근’ 취재한 한겨레 기자 무혐의 아닌 기소유예 랭크뉴스 2025.03.27
45133 지리산 천왕봉 4.5㎞ 앞까지 불길…“봉우리로 번지면 속수무책” 랭크뉴스 2025.03.27
45132 한화에어로, 3.6조 유상증자 일시정지… 금감원 제동 걸려 랭크뉴스 2025.03.27
45131 의성에 내린 비 1㎜…“도움은 되지만 주불 진화에는 한계” 랭크뉴스 2025.03.27
45130 지리산 천왕봉 4.5㎞ 앞까지 불길…“강풍 불면 걷잡을 수 없어져” 랭크뉴스 2025.03.27
45129 검찰 상고했지만... 대선 전 이재명 대법 선고 사실상 불가능 랭크뉴스 2025.03.27
45128 의성 산불…시간당 8.2km 날아 동해안 도달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