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국혁신당, 윤석열 ‘산불 진화’ 당부 비판
23일 경북 의성군 산불 발화지점 인근 야산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진화를 하는 모습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 연합뉴스, 페이스북 갈무리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산불 진화에 가용자산을 총동원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 메시지를 두고 “대통령 놀이”라는 야당의 비판이 제기됐다.

조국혁신당은 23일 김보협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어 “제발 비라도 내려 빨리 산불이 잡히길 바라는 간절한 심정”이라며 “이 와중에 내란수괴 윤석열이 ‘숟가락 하나 얹으면서’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국에서 30건의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서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재난마저 대통령직 복귀라는 망상과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소재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이 벌써부터 대통령직에 복귀한 양 정치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선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주 내로 나올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위로문’이 아닌 ‘반성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국혁신당은 “자신의 중대범죄로 인해 고초를 겪고 있는 국민을 생각한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은 산불 피해자 위로의 글이 아니라 반성문부터 써야 한다. 조만간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헌재 선고를 앞두고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기꺼이 승복하겠다는 다짐의 글을 써야 한다”며 “그래야 ‘탄핵 반대’라는 미몽에서 헤어나지 못한 분들도 현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내란수괴 윤석열 탓에 대한민국은 넉 달 가까이 중병을 앓고 있다”며 “중대범죄자 윤석열이 파면돼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69 [속보]의성·산청에 기다리던 ‘단비’…불길 잡아줄까 랭크뉴스 2025.03.27
45068 檢, 이재명 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에 상고 랭크뉴스 2025.03.27
45067 SKY 의대생 "복귀 후 투쟁" 선회…'수업거부' 파행 우려는 남아 랭크뉴스 2025.03.27
45066 SKY 의대생 "복귀 후 투쟁" 선회…24·25·26학번 동시 수업 듣나 랭크뉴스 2025.03.27
45065 [속보] 의성 산불 현장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 랭크뉴스 2025.03.27
45064 전대미문 산불에 여론도 들썩‥"봄철 성묘문화 바꿔야" 랭크뉴스 2025.03.27
45063 20년 베테랑도 치 떨었다…물 막고 불씨 숨기는 '고어텍스 낙엽' 랭크뉴스 2025.03.27
45062 [속보] 검찰,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무죄판결에 상고 랭크뉴스 2025.03.27
45061 [속보] 경북 의성에 천둥소리 섞인 빗방울…산불 진화 도움되나 랭크뉴스 2025.03.27
45060 "어허‥무슨 관계가 있어요?" 실실 웃던 '낙하산' 급정색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27
45059 "야! 사진 찍으러 왔나? 불 꺼!" 고성에 이재명 반응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27
45058 [단독]의성에 산불CCTV '제로'…괴물 키웠다 랭크뉴스 2025.03.27
45057 안창호 인권위원장 “경향·한겨레·MBC 이런 매체 보지마라” 랭크뉴스 2025.03.27
45056 LS, 중복상장 우려에 "소통 부족했다…호반 지분 매입 유심히 볼 것" 랭크뉴스 2025.03.27
45055 이제 친한도 "尹파면 불가" 외친다…이재명 무죄에 전략 수정 랭크뉴스 2025.03.27
45054 [단독] 안창호 인권위원장 “한겨레·MBC 이런 거 보지 마라” 랭크뉴스 2025.03.27
45053 서울대·연세대 의대생 대다수 등록할 듯…고려대 80% 복귀 의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7
45052 집 안에서도 탄내가, 마스크는 품절···꺼지지 않는 산불에 고통받는 시민들 랭크뉴스 2025.03.27
45051 검찰,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신풍제약, 메리츠증권·삼성증권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3.27
45050 [단독] 공정위, ‘쿠팡·컬리·이마트·홈플러스’ 등 직접배송 첫 실태조사 나서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