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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 이틀째인 23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문재원 기자


KB금융그룹이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산불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피해지역 긴급 구호·피해 복구와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KB금융은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키트와 급식차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성금 기부와 별도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하고, 자영업자 등 기업대출의 경우 최고 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KB금융 관계자는 “피해가 더 커지지 않길 바라며,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KB금융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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