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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북 옥천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경부고속도로 금강나들목~영동나들목 상행선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산림청 제공

충북 옥천에서 산불이 나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차단됐다.

23일 오전 11시53분께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766-1 일원에서 산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충북도는 진화헬기 8대, 진화대원 188명, 장비 15대 등을 긴급 투입했으며, 화선(불줄기)이 평균 초속 3.5m의 서남서풍을 타고 확산하자 오후 2시40분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11.4㏊다. 산불 1단계 적용기준은 예상피해 10~50㏊ 이상, 평균풍속 3~7㎧ 이상, 예상진화시간 5~10시간 이상일 때 발령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산불확산과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산불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40분을 기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금강나들목~영동나들목 구간의 차량운행을 통제했다. 한국도로공사 쪽은 “고속도로 인근인 옥천군 청성면의 산불로 인해 연기와 부산물이 발생해 운전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돼 상행선을 차단했다. 차량은 인근 국도로 우회해 달라”고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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