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월 대형마트·전통시장 평균 소매가 6121원
서울 시내 한 마트를 찾은 시민이 양배추를 고르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양배추 한 포기 값이 6000원을 넘어서 1년새 50%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 당근 등 다른 채소 가격도 고공행진을 하면서 밥상물가 불안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이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양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6121원이다.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이 5506원인 것과 비교하면 양배추가 600원 이상 비싼 셈이다. 양배추의 이달 평년 가격은 3853원이다. 평년 가격은 지난해까지 5년간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의 평균값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가격이 치솟았다. 양배추의 지난해 3월 평균 가격은 4095원이었다. 1년만에 절반이 뛰어 가격이 급등한 셈이다.

양배추는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겨울 양배추 생산량은 12만 2000톤으로 1년 전보다 6% 줄었다. 평년과 비교하면 17% 감소했다.

이밖에 배추와 무, 당근 생산량도 10%안팎 줄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평균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50% 비싼 수준이다. 무는 한 개에 3000원을 웃돌아 지난해보다 1000원 넘게 비싸졌고 당근 가격도 27% 상승했다.

채소 가격 상승세는 봄 채소가 출하되는 4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가을 이상기온과 겨울 폭설에 배추와 무 등 주요 채소가격이 비싸졌다. 할당관세 적용 등으로 수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39 미 통신업계, 한국 지도 데이터 반출 금지 규정 지적···‘상호관세’ 트집 잡히나 랭크뉴스 2025.03.23
43138 폐렴 앓던 교황, 37일 만에 퇴원…“두 달 휴식 필요” 랭크뉴스 2025.03.23
43137 “진짜 눈물만 납니다”…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랭크뉴스 2025.03.23
43136 프랑스, 외국인 수감자 본국 추방 추진…"교도소 과밀" 랭크뉴스 2025.03.23
43135 되풀이되는 봄 산불...10년간 여의도 138배 산림 잿더미 랭크뉴스 2025.03.23
43134 서영교 "헌재 앞 회견 중 욕설 시위자 고소…즉각 체포해야" 랭크뉴스 2025.03.23
43133 상대 진영 악마화…거리는 내전 상태 랭크뉴스 2025.03.23
43132 이번 산불 사상자 10명·2천명 대피…축구장 8864개 면적 소실 랭크뉴스 2025.03.23
43131 崔 "경북 의성·울산 울주,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검토하라"(종합) 랭크뉴스 2025.03.23
43130 ‘하늘 뒤덮은 연기’ 헬기 진화도 차질 랭크뉴스 2025.03.23
43129 “따로 사세요? 그럼 계정 같이 못 씁니다”…티빙, 넷플릭스 따라 계정 공유 막는다 랭크뉴스 2025.03.23
43128 미, 30년 전 한국 ‘민감국가’ 지정 이유 “오로지 핵 관련 문제” 랭크뉴스 2025.03.23
43127 동시다발 대형 산불 사흘째…‘여의도 면적 30배 가까이 불탔다’ 랭크뉴스 2025.03.23
43126 윤 대통령 탄핵 100일‥내일 한덕수 탄핵 선고 랭크뉴스 2025.03.23
43125 "산에 용암을 쏟아부은 듯"‥제보로 본 산불 현장 랭크뉴스 2025.03.23
43124 얹혀사는 아들 애인이 “용돈 좀”…어질어질한데 자꾸 보게 돼 랭크뉴스 2025.03.23
43123 '남고북저형' 기압 형성‥덥고 건조한 바람 불 키워 랭크뉴스 2025.03.23
43122 고급 오피스텔서 어이없는 죽음…그 사업가 '수상한 이혼' 랭크뉴스 2025.03.23
43121 美특사 "푸틴, 총 맞은 트럼프 위해 기도... 러 점령지 주민들, 러 통치 원한다" 랭크뉴스 2025.03.23
43120 경찰, '尹파면 상경' 트랙터 행진 불허…전농 "집행정지 신청"(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