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서울경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천막당사’ 예고를 의식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3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전원위원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헌법 수호 책무를 다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전원회의 관련해서는 국회의장실에 의견을 전달했고 내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오늘은 12.3 내란사태 발발 111일째,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100일째,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 변론을 종결한 지 27일째 되는 날"이라며 "헌법재판소 선고가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경제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 헌법재판소가 책임 있게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헌법재판소의 책무를 회피하지 말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릴 때다. 당장 25일에라도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 생명과 안전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당 차원의 정략적 장외 집회를 중단하고 국가적 재난 대응에 함께 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느 때보다 위기 대응 리더십이 절박한데, 정부가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국가 리더십 공백이 지휘 혼선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경남 산청군 산불 진화 과정에서 4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서는 “역풍에 고립된 상황에서 끝까지 애를 쓰신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091 한덕수 탄핵 선고서 주목할 3가지… 불법 계엄·소추권 남용·내란죄 철회 랭크뉴스 2025.03.23
43090 5년 전 토허제 묶인 ‘잠삼대청’…거래 줄었지만 집값은 계속 올라 랭크뉴스 2025.03.23
43089 내일 한덕수 탄핵심판 선고…‘윤석열 계엄 위법성’ 판단 도출 유력 랭크뉴스 2025.03.23
43088 정적 체포·시위 폭력 진압...트럼프 등장에 날개 달린 독재자들 랭크뉴스 2025.03.23
43087 꿈틀거리는 '닥터 코퍼', 글로벌 경제 성장인가 둔화인가 랭크뉴스 2025.03.23
43086 눈물로 폭싹 젖어들었다, 엄마의 삶에 랭크뉴스 2025.03.23
43085 구미는 한여름, 28.5도 찍었다…3월 역대 최고기온, 기상이변? 랭크뉴스 2025.03.23
43084 작년엔 죽쒔는데…韓투자자 울린 브라질 국채 ‘기지개’ 랭크뉴스 2025.03.23
43083 [애니멀리포트] 산소센서 가진 회색물범…잠수 시간 조절 랭크뉴스 2025.03.23
43082 최상목 "산불 진화에 모든 자원 투입‥재난사태 3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지원" 랭크뉴스 2025.03.23
43081 '예초기·성묘객·용접'…주말 휩쓴 대형산불 원인은 '실화' 랭크뉴스 2025.03.23
43080 이번주 ‘의대생 복귀’ 분수령, 대학가는 “정당성 사라졌는데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5.03.23
43079 최상목 권한대행 “산불 화재 울산·경남·경북에 특교세 26억원 긴급지원” 랭크뉴스 2025.03.23
43078 사법 손에 넘겨진 尹·李 ‘운명의 한 주’ 왔다 랭크뉴스 2025.03.23
43077 인명까지 앗은 산불… 사흘 넘게 확산 기세 랭크뉴스 2025.03.23
43076 '사즉생' 삼성 이재용 중국 방문...재계 거물·트럼프 측근 베이징 집결 랭크뉴스 2025.03.23
43075 李 먼저 심판대에…다급한 野 "尹 25일 선고하라" 랭크뉴스 2025.03.23
43074 2호선 홍대~서울대입구 10시간 만에 운행 재개 랭크뉴스 2025.03.23
43073 당직 바꾼 30대 공무원 숨져…유족 "불길에 밀어넣어" 오열 랭크뉴스 2025.03.23
43072 구속 때는 꼬박꼬박 출석하던 윤석열···석방 이후엔 침묵, 이유는? 랭크뉴스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