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북 의성군에서 난 산불에 헬기 52대를 투입해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3일 오전 경북 의성군 안평면사무소 현장지휘본부에서 “강풍을 타고 전선이 확대되어 진화율이 2%대에 그친다. 현재는 민·관·군이 총동됐고, 인근 시·도의 인력 지원도 최대한 받아서 오늘 중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30%이며, 산불영향구역은 3510㏊다. 불의 길이는 총 67㎞에 이르고, 이 가운데 1.3㎞는 불을 껐다.

당국은 헬기 52대, 진화차량 311대, 인력 2319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다만, 연기 등 영향으로 헬기 52대를 동시에 투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의성군을 포함한 경북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화재 현장에는 평균 속도 2㎧의 북풍이 불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난 인근 32개 마을에서 948명이 의성읍 의성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다만, 주택 60동이 전소되는 등 건축물 75동이 피해를 보았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다행히 풍속이 조금 약해서 진화 상황이 나아졌다.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총력을 다해서 오늘 산불 진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 61번지에 난 이번 불은 한 성묘객의 실화로 났다. 이 성묘객은 “묘지 정리 중 불을 냈다”고 직접 119에 신고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68 튀르키예 野대권주자 이마모을루 구금 연장…시장직무도 정지(종합) 랭크뉴스 2025.03.24
43167 김동관, 한화에어로 주식 30억원 산다...유상증자 파장 의식했나 랭크뉴스 2025.03.24
43166 오늘부터 ‘격랑의 한 주’…24일 한덕수, 26일 이재명, 윤석열 선고까지 랭크뉴스 2025.03.24
43165 경찰, '尹 파면 상경' 트랙터 행진 불허 "물리적 충돌 우려" 랭크뉴스 2025.03.24
43164 [시승기] 산 넘고 물 건너도 언제나 편안히…29년만의 한국 첫 렉서스 LX 랭크뉴스 2025.03.24
43163 집단 휴학 단일대오 ‘균열’…이번주 의대 교육 정상화 분수령 랭크뉴스 2025.03.24
43162 최 대행 “산불 재난사태 울산·경남·경북에 특교세 긴급지원” 랭크뉴스 2025.03.24
43161 [아침을 열며]윤석열 쿠데타가 한국 사회에 기여한 점 랭크뉴스 2025.03.24
43160 트럼프, 우크라 휴전 자신감 "푸틴 막을 사람 나밖에 없다" 랭크뉴스 2025.03.24
43159 ‘뒤끝 보복’ 트럼프, 여야 ‘정적’ 모두에 “너 보안인가 취소” 랭크뉴스 2025.03.24
43158 난동 부리다 체포된 ‘문형배 살인예고’ 유튜버, 검찰이 풀어줘 랭크뉴스 2025.03.23
43157 24일 한덕수 선고…‘비상계엄’ 위헌성 판단 나오나 랭크뉴스 2025.03.23
43156 산청·울주·의성 산불 진화율 60~70%…밤새 주불 잡기 ‘총력’ 랭크뉴스 2025.03.23
43155 의성 산불 이틀째 야간 대응…축구장 6512개 면적 탔다 랭크뉴스 2025.03.23
43154 '어느 동네' '집 몇채냐' 따라 대출 조건 다르다...소비자만 혼란 랭크뉴스 2025.03.23
43153 삼성의 오월동주?…'사즉생' 이재용 회장, 샤오미와 전장 협력할까 랭크뉴스 2025.03.23
43152 연금 전문가들 "개혁 미루는게 젊은층에 더 큰 폭탄"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3.23
43151 경찰, ‘전봉준 트랙터 2차 행진’ 제한…전농, 불복 방침 랭크뉴스 2025.03.23
43150 최상목 “경북 의성, 울산 울주도 특별재난지역 검토” 랭크뉴스 2025.03.23
43149 경찰, ‘尹파면 촉구’ 전농 트랙터 행진 불허 랭크뉴스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