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북도, 도내에서 촬영하는 제작사 등에 부지 제공과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
넷플릭스 제공


경북도는 제작 지원에 나섰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드라마를 촬영했던 경북도청 신도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남녀 주인공 ‘애순’과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OTT 드라마 시리즈다.

7일 첫 공개 이후 해당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촬영지에 관한 관심이 높다. 주인공들이 나고 자란 1950년대 제주도 ‘도동리’ 마을은 경북도청 신도시 유휴부지에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해당 시리즈 제작을 위해 도청신도시 2단계 부지 1만평을 임대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했다. 이곳은 지난해 공개한 영화 ‘전,란’(2024년 10월)과 ‘하얼빈’(2024년 12월)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경북도에서 제공한 부지에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와 M83영화종합촬영소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마을을 본뜬 세트장 설치를 지역 건설업체와 장비, 인력 등을 직접 활용했다.

초가집 등 주택 80여채와 현무암 돌담, 항구, 어선 4척 등이 설치된 세트장은 2023년 촬영을 시작해 지난해 2월 촬영을 마친 후 제작사에서 유지비용 등 관리상의 어려움이 있어 현재는 철거됐다.

경북도는 도내에서 촬영하는 제작사 등에 촬영부지 제공과 행·재정적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북지역에서 촬영하는 제작사에 대해 한 작품 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도내 이색 촬영지를 지속 발굴해 제작사 등에 제공하는 등 우수 작품 유치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 국내 대표 사극 영화·드라마 촬영지인 문경의 3개 세트장(문경새재, 가은, 마성)을 리모델링하고 우수한 K-콘텐츠 제작을 위해 국가 차원의 공공재로 관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2023년 방영된 KBS ‘고려 거란 전쟁’ 등 사극 14편은 모두 문경 오픈세트장에서 촬영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에서 한 작품이 촬영될 때 300여명의 제작진이 평균 한 달간 머물며 제작비의 상당 부분이 지역 내 소비될 정도로 부가가치와 고용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영상 제작 기반과 인력의 81%가 수도권에 쏠려 있는 만큼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경북도가 영상산업의 메카가 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047 “대책 또 나올텐데”…LH 지방 악성 미분양 매입에 계산기 두드리는 건설업계 랭크뉴스 2025.03.23
43046 서울 지하철 2호선 9시간 만 운행재개 랭크뉴스 2025.03.23
43045 서울 2호선 외선순환 열차 운행재개…9시간 넘게 시민 불편 랭크뉴스 2025.03.23
43044 범인은 '푄 현상'…산 정상 넘은 고온 강풍이 순식간에 불씨 날라 랭크뉴스 2025.03.23
43043 [속보]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서울대입구 운행 정상화 랭크뉴스 2025.03.23
43042 의성 산불 최초 목격자 "성묘객 헐레벌떡 내려오길래 붙잡아" 랭크뉴스 2025.03.23
43041 [속보]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서울대입구 운행재개 랭크뉴스 2025.03.23
43040 安 “李, 정계서 은퇴해야”... 민주 “습관성 철수병’ 도졌다”(종합) 랭크뉴스 2025.03.23
43039 경북 의성 산불 헬기 52대 투입‥"주불 잡겠다" 랭크뉴스 2025.03.23
43038 "도깨비불처럼 불길이 휙휙 날아다녀"... 산불에 검게 탄 마을, 주민들 '망연자실' 랭크뉴스 2025.03.23
43037 "5월 2일 빨간날?"… 오히려 소비 줄어드는 임시공휴일의 '함정' 랭크뉴스 2025.03.23
43036 “불이 뱀처럼 기면서 마을로”…덮치기 10분 전 ‘휴대폰 마을방송’ 랭크뉴스 2025.03.23
43035 韓, 내일 대행 복귀땐…첫 일정은 NSC, 트럼프 통화 추진할 듯 랭크뉴스 2025.03.23
43034 "국장 탈출은 지능 순?"…미국으로 떠났던 개미들 '눈물' 흘리고 있다 랭크뉴스 2025.03.23
43033 "얼마나 뜨거웠을까"…산청 산불 진화 중 사망자들 유족 오열 랭크뉴스 2025.03.23
43032 울주 산불 다시 확산‥주민 8백 명 추가 대피 랭크뉴스 2025.03.23
43031 중국발전포럼 개막…이재용, 레이쥔 접견 중국에서 큰 관심 랭크뉴스 2025.03.23
43030 세탁기에 비친 '37분' 성폭행 장면… 범행 부인하던 20대 남성에 중형 선고 랭크뉴스 2025.03.23
43029 “1호라서 국가에 고마워해야 하나?”···김정희원의 말[말했다] 랭크뉴스 2025.03.23
43028 전농 ‘트랙터 상경’ 25일 예고… ‘물리적 충돌’ 우려 커져 랭크뉴스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