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울산 온양읍 야산에서 난 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80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소방대원과 군청 직원 등 1천800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이용주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화재 발생 24시간이 다 되어 가지만 산불로 인한 연기가 현장을 메우고 있습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울주군은 오늘 헬기 11대와 장비 35대, 인력 1천9백 명을 투입해 북동과 남서 두 갈래로 번진 불을 진화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피해 추산 면적은 105헥타르에 진화율은 6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울산지방은 현재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지만 바람은 잔잔한 상황입니다.
아직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화재 현장 인근 양달마을과 돈터마을 주민 80명은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교통이 통제됐던 울산부산 동해고속도로 청량IC 에서 장안IC 구간은 오전 9시부로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안에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던 농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