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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혐의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숨진 부동산 공법 일타 강사 A씨. 사진은 생전 A씨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사망한 부동산 공법 분야 ‘1타(일등 스타) 강사’ A씨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아내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A씨의 아내인 50대 B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
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B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
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B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3시쯤 경기 평택시 자택에서
남편 A씨 머리를 양주병으로 가격해 살해한 혐의
를 받고 있다. B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건 당일 오후 1시쯤 숨졌다.
B씨는 자신의 범행임을 자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 A씨가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
"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지난 17일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A씨가 살해의 고의를 가지고 범행했다고 볼 수 있는 단서를 추가로 확보한 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 등을 살펴보면 B씨의 주장과 다르게
일방적으로 누워있던 피해자를 공격한 것
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A씨의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24일 오전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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