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산림청 제공
주말 사이 영남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 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오전 8시 기준 경남 산청에서 난 산불 진화율은 30%라고 밝혔다. 산불영향구역은 1329㏊다.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3대, 진화인력 1351명, 진화차량 217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3시26분께 난 이번 불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고, 주택 10동이 불에 탔다. 마을 인근 주민 844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으로 대피했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난 산불 진화율은 오전 8시 기준 2.8%다. 산불영향구역은 1802㏊다.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50대, 진화인력 1,356명, 진화차량 124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난 이번 불은 한 성묘객이 묘지를 정리하다가 불이 났다고 직접 119에 신고했다. 이번 불로 주택 29동이 불에 탔고, 마을 인근 주민 392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다.
지난 22일 낮 12시12분께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도 불이 났다. 오전 8시 기준 진화율 70%다. 산불영향구역은 85㏊다.
지난 22일 오후 2시3분께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에서도 불이 났다.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20%다. 산불영향구역은 70㏊다. 산불 발생 원인은 쓰레기 소각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