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의성 산불 진화율 전날보다 떨어져
'사상자 6명' 산청 산불도 계속 확산
22일 오전 11시 4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시작한 산불이 오후10시가 넘도록 계속 확산하고 있다. 뉴스1


주말 사이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이 잡히지 않고 있다.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은 밤샘 진화에도 화선이 확대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경북 의성 안평면 산불 진화율이 오전 7시 기준 2.8%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6%, 이날 오전 5시 기준 4.8%보다 낮다. 산불이 지속 확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출과 함께 진화 작업이 본격화 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의성 산불 확산대응을 위해 야간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356명, 장비 124대를 투입해 밤샘 총력 진화에 나섰다. 산불영향구역은 1,000ha가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마을 인근 주민 150명이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161명은 의성읍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산불이 중앙선 의성~안동역 구간 하화터널 부근으로 번지자, 오후 3시 45분쯤 안동~경주역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전 6시 32분 안전 점검을 마치고 운행을 정상화했다. 산불은 22일 오전 11시 24분쯤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됐다. 인명 피해는 없다.

경남 산청 산불이 사흘째로 접어든 23일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피어오르는 산불 연기 뒤로 해가 뜨고 있다. 뉴스1


사망 4명을 포함 6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도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진화율 30%다. 산불영향구역은 1,329ha로 추정됐다. 총 화선은 40km로 28km를 진화중에 있고, 12km는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야간산불 확산대응을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777명), 장비 212대를 투입 총력 진화했다. 전날 인접한 하동 옥종 야산으로도 불이 번져 인근의 진주시민들까지 긴장시켰던 불은 밤사이 꺼졌지만, 마을 인근 주민 26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으로 대피해 있다.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산 106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도 계속 확산하고 있다. 전날 22ha 수준이던 산불영향구역이 70ha(추정) 넓어졌고, 화선도 2.7km로 늘어나 진화율은 50%에서 20%로 떨어졌다. 당국은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ha, 이틀 안에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60% 수준이다. 전날 오후 7시 기준 70%에 달하던 진화율이 불길이 확산하면서 떨어졌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84 [르포]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대피소 말곤 갈 곳 없는 이재민들 랭크뉴스 2025.03.27
44883 안동시 “산불, 시내 방면으로 확산” 재난문자 발송 랭크뉴스 2025.03.27
44882 “20조원 매출에도 수익성은 글쎄” 오픈AI 현금흐름 2029년까지는 마이너스 랭크뉴스 2025.03.27
44881 아르헨 대 브라질 ‘인생 축구 경기’ 보러 갔다가…이 남자들이 쫓겨난 이유 랭크뉴스 2025.03.27
44880 나사 "한국 두 곳서 연기 기둥 솟았다" 산불 초기 위성사진 공개 랭크뉴스 2025.03.27
44879 “회 쳐먹고, 찜 쪄먹고···”세월호 막말 차명진, 항소심도 패소 랭크뉴스 2025.03.27
44878 1000도 화마도 버틴다…만휴정 살린 '방염포 기적' 랭크뉴스 2025.03.27
44877 [속보] 하동군 “지리산국립공원 인근 산불 확산 중…탐방객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7
44876 추성훈이 김새론 장례비 전액 지원?… "근거 없는 가짜뉴스" 랭크뉴스 2025.03.27
44875 [속보] 안동시 “산불, 시내로 확산 중”…주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7
44874 “자식죽음 회 쳐먹고, 찜 쪄먹고···”세월호 막말 차명진, 항소심도 패소 랭크뉴스 2025.03.27
44873 [속보] 안동시 “남후면 무릉리에서 시내 방면으로 산불 확산 중…주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7
44872 권영세 “李 무죄 준 판사들 문해력 의심” 랭크뉴스 2025.03.27
44871 [속보] 한덕수, 중대본부장에 "산불 진정될 때까지 경북에 상주해 지휘하라" 랭크뉴스 2025.03.27
44870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애초 이게 수사할 사항이었나? [3월27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3.27
44869 1000도 화마 덮쳐도 버틴다…만휴정 살린 '방염포 기적' 랭크뉴스 2025.03.27
44868 산불 현장 찾은 이재명 "미안할 건 없어요. 평생 세금 냈는데 당당히" 랭크뉴스 2025.03.27
44867 "다른 직업 해볼까"···월급쟁이 열에 아홉은 "직무 전환 원해" 랭크뉴스 2025.03.27
44866 "수미야 어디야?" 53년 절친 김혜자의 문자…며느리 서효림 울었다 랭크뉴스 2025.03.27
44865 [단독]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유산취득세 도입시···500억 이상 자산가 감세효과 20배 ↑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