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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산불 보신 것처럼 비상한 상황입니다.

울산과 경상권엔 국가 재난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황정호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22일) 저녁 6시를 기해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상남도 일원에 재난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경남 산청을 비롯해 전국적인 산불로 피해가 커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난 사태 선포는 2005년 강원 양양 산불, 2007년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오후 5시 반에는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꾸려졌습니다.

[고기동/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 "가용자원을 총력 투입해 대응하는 한편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지원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재난 사태가 선포되면 일단 재난경보가 발령되고, 공무원 비상소집과 주민 대피 명령, 응급 지원 등의 체계적인 조치가 취해집니다.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에 대해선 임시주거시설 마련과 재해구호물품 지급 등 긴급 생활안정지원 대책이 마련됩니다.

또 사상자에 대한 치료와 장례 지원도 제공됩니다.

산림청의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도 오늘 오후부터 지역에 따라 '심각' 또는 '경계' 단계로 일제히 상향 발령됐고, 소방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기 위한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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