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앵커 ▶

산불이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건,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 탓이 큽니다.

특히 강한 서풍을 일으키는 남고북저형 기압배치가 이번 산불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류현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성묘객 예초기에서 튄 불꽃부터, 쓰레기 소각 등 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은 제각각이지만, 산불이 진화작업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번진 건 기상조건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산불은 대기를 메마르게 만든 남고북저형 기압배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남쪽의 고기압은 시계방향, 북쪽의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강한 서풍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때문에 따뜻한 남서풍이 밀려들어 기온도 덩달아 높아지게 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남쪽으로는 고기압 북쪽으로는 저기압이 위치하며 기압 경도력이 매우 강해져 바람이 강한 상태고요. 특히나 산지가 많은 경남 산청을 중심으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온이 급상승하면 대기는 더 건조해 집니다.

현재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습도는 25퍼센트 이하이고, 경남 의령군의 습도는 9%에 불과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07 [단독]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현장서 또 사망사고 랭크뉴스 2025.03.25
44006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D-1…선고 결과 예상 묻자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3.25
44005 의성 산불 천년고찰 고운사까지 덮쳐…전소 랭크뉴스 2025.03.25
44004 캡슐 속 15분, 모공까지 씻고 말려준다… 日 '인간 세탁기' 등장 랭크뉴스 2025.03.25
44003 [속보] 안동시 "전 시민 안전한 곳으로 대피" 랭크뉴스 2025.03.25
44002 [속보] 의성 산불로 안동시 “전 시민 대피” 명령 랭크뉴스 2025.03.25
44001 [속보] 10㎞ 앞 다가온 산불… 안동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주민에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5
44000 韓 복귀하자 용산 참모 총출동…최 대행 때와 달랐던 국무회의, 왜 랭크뉴스 2025.03.25
43999 “崔 탄핵 한들 무슨 이득?” 野 내부서도 우려… 우 의장 결단 주목 랭크뉴스 2025.03.25
43998 더 타오르는 의성 산불, 안동 경북도청신도시 방향 북상 랭크뉴스 2025.03.25
43997 안동시 "산불, 시 전역 확산 중…시민 안전한 곳으로 대피" 랭크뉴스 2025.03.25
43996 일 법원, '고액 헌금' 논란 통일교에 해산 명령 랭크뉴스 2025.03.25
43995 [속보] 안동시, 하회마을 주민에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5
43994 서울 강동구 싱크홀 매몰된 30대 남성, 심정지 상태로 발견 랭크뉴스 2025.03.25
43993 [단독] 팔고 나서 임차해 들어갔는데... MBK, 이제와 “홈플러스 임대 매장 판 것 아니다” 황당 주장 랭크뉴스 2025.03.25
43992 [단독] 남태령 '트랙터 시위' 전농 측 참석자 경찰 넘어뜨려‥공무집행방해 혐의 검거 계획 랭크뉴스 2025.03.25
43991 尹에 등 돌린 '정규재·조갑제·김진'···“누가 진짜 보수냐” 랭크뉴스 2025.03.25
43990 ‘내란성 불면’ 이어 길어지는 ‘헌재성 불안장애’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5.03.25
43989 박선원 "한덕수 선고, 계엄 불법성 인정으로 보여…尹심판 힌트준 것" 랭크뉴스 2025.03.25
43988 [속보] 세계유산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 10㎞ 앞까지 산불 확산 랭크뉴스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