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경남 산청 산불은 날이 저물면서 야간 진화로 전환됐습니다.

실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기원 기자, 지금 진화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해가 지면서 진화헬기 30여 대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그래서 지상진화대가 산불 현장에 직접 접근해 불을 끄는 야간 진화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산불은 처음 시작됐던 곳에서 불꽃이 강풍을 타고 비산해 수 킬로미터 떨어진 산자락 4곳에 옮겨 붙었습니다.

이미 어둠이 자욱하게 깔렸지만 불길이 산 능선을 따라 번지는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시작된 산불은 이틀째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산불3단계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30%에 머물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 정상 부근엔 강풍도 계속되고 있어 야간 진화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명 피해도 늘었습니다.

진화에 나섰다 실종됐던 2명이 밤 8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오후 3시쯤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산청 산불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모두 산불 대응 단계가 격상되면서 경남 창녕군에서 파견된 이들입니다.

진화 작업을 하던 대원 5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길은 산 아래 마을까지 집어삼켰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주택 등 7채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7개 마을 주민 260여 명이 단성중학교 등 5곳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꺾일 줄 모르고 타오르는 불길에 갈수록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 :조형수/영상편집:김도원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467 韓탄핵 기각에 尹찬탄단체 "헌재 규탄"…반탄 진영은 환영(종합) 랭크뉴스 2025.03.24
43466 "한덕수 살아왔다, 尹도 돌아올 것"... 고무된 與 "이재명 석고대죄" 랭크뉴스 2025.03.24
43465 “불이 펄쩍펄쩍 뛰댕깄다 카이”…재산 몽땅 잃은 의성 주민 눈물 랭크뉴스 2025.03.24
43464 헌재, 한덕수 탄핵 기각…기각 5인·각하 2인·인용 1인 의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4
43463 윤석열, ‘내란 재판’ 혐의 모두 부인···“공수처 수사로 불법 공소제기” 랭크뉴스 2025.03.24
43462 ‘윤 대통령 예고편 될 것’ 관측 빗나가…계엄 위헌성 판단 안 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3.24
43461 '용접 중 불티' 울산 울주 산불 60대 용의자 입건 랭크뉴스 2025.03.24
43460 울산 6㎞ 불줄기…오후엔 초속 15m 돌풍, 더딘 진화에 ‘기름’ 랭크뉴스 2025.03.24
43459 韓총리 탄핵 기각되자 헌재 앞 尹 지지자들 환호 “게임 끝났다” 랭크뉴스 2025.03.24
43458 층간소음 이웃에 도검 휘두르며 위협 50대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3.24
43457 공수처, 동부지검 압수수색‥이정섭 검사 메신저 확보 시도 랭크뉴스 2025.03.24
43456 MBK식 ‘돈 넣고 돈 먹기’가 국민연금의 투자 원칙인가 [다시 연금 개혁]⑤ 랭크뉴스 2025.03.24
43455 노르웨이연기금 “고려아연 측 안건 모두 반대”…영풍·MBK ‘한 배’[시그널] 랭크뉴스 2025.03.24
43454 이언주 "필요하면 여야 국회의원 총사퇴해 총선 다시 치르자" 랭크뉴스 2025.03.24
43453 오세훈 “민주당 천막 당사는 불법…강제 철거 등 행정력 집행” 랭크뉴스 2025.03.24
43452 김복형·정계선 정면 충돌했다…한덕수 기각 놓고 갈린 헌재 랭크뉴스 2025.03.24
43451 대통령실 "산불 소재 음모론에 유감…법적조치 등 강력 대응" 랭크뉴스 2025.03.24
43450 “윤 대통령 탄핵도 기각, 10 대 0 콜드게임 눈앞”···한덕수 기각에 고무된 국힘 랭크뉴스 2025.03.24
43449 "尹 파면 이번 주에"‥"대행까지 탄핵 무책임" [맞수다] 랭크뉴스 2025.03.24
43448 세탁기가 똑똑히 목격한 37분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징역 7년 랭크뉴스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