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론 머스크가 지난 1월20일 워싱턴의 캐피톨 원 아레나에서 열린 취임 퍼레이드에서 연설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자녀 비비안 제나 윌슨(20)이 아버지의 ‘나치식 경례’ 동작을 “미친 짓”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윌슨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잡지 ‘틴 보그’와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 머스크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머스크가 지난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킨 동작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을 두고 “나치 경례는 미친 짓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건 명백한 나치 경례였다”며 “군중들도 똑같이 책임이 있는데, 이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머스크가 연방 정부에서 해온 일들이 ‘빌어먹을 짓’”이라며 “(머스크는) 사악한 백악관의 일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에도 윌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머스크는 한심한 어른아이”라며 “그가 부자라고 무서워해야 하나”라며 지적한 바 있다.

윌슨은 머스크가 2000년 결혼해 8년 뒤 이혼한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얻은 자녀 5명 중 하나다.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16살 때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2022년에는 법적 성별을 여성으로 전환했고, 어머니의 성을 따라 ‘비비안 제나 윌슨’으로 이름을 바꿨다. 머스크와는 관계를 단절한 상태다.

윌슨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삶에서 거의 부재했고 어렸을 때 성 정체성을 두고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470 외신, 김건희에 “살해 욕구 드러내”…‘이재명 쏘고 자결’ 발언 조명 랭크뉴스 2025.03.24
43469 野, 복귀 한덕수에 "마은혁 임명하라"...韓 "또 뵙겠다" 자리 떴다 랭크뉴스 2025.03.24
43468 전한길 “아내는 이혼 얘기도…탄핵 반대는 성경적 가르침” 랭크뉴스 2025.03.24
43467 韓탄핵 기각에 尹찬탄단체 "헌재 규탄"…반탄 진영은 환영(종합) 랭크뉴스 2025.03.24
43466 "한덕수 살아왔다, 尹도 돌아올 것"... 고무된 與 "이재명 석고대죄" 랭크뉴스 2025.03.24
43465 “불이 펄쩍펄쩍 뛰댕깄다 카이”…재산 몽땅 잃은 의성 주민 눈물 랭크뉴스 2025.03.24
43464 헌재, 한덕수 탄핵 기각…기각 5인·각하 2인·인용 1인 의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4
43463 윤석열, ‘내란 재판’ 혐의 모두 부인···“공수처 수사로 불법 공소제기” 랭크뉴스 2025.03.24
43462 ‘윤 대통령 예고편 될 것’ 관측 빗나가…계엄 위헌성 판단 안 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3.24
43461 '용접 중 불티' 울산 울주 산불 60대 용의자 입건 랭크뉴스 2025.03.24
43460 울산 6㎞ 불줄기…오후엔 초속 15m 돌풍, 더딘 진화에 ‘기름’ 랭크뉴스 2025.03.24
43459 韓총리 탄핵 기각되자 헌재 앞 尹 지지자들 환호 “게임 끝났다” 랭크뉴스 2025.03.24
43458 층간소음 이웃에 도검 휘두르며 위협 50대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3.24
43457 공수처, 동부지검 압수수색‥이정섭 검사 메신저 확보 시도 랭크뉴스 2025.03.24
43456 MBK식 ‘돈 넣고 돈 먹기’가 국민연금의 투자 원칙인가 [다시 연금 개혁]⑤ 랭크뉴스 2025.03.24
43455 노르웨이연기금 “고려아연 측 안건 모두 반대”…영풍·MBK ‘한 배’[시그널] 랭크뉴스 2025.03.24
43454 이언주 "필요하면 여야 국회의원 총사퇴해 총선 다시 치르자" 랭크뉴스 2025.03.24
43453 오세훈 “민주당 천막 당사는 불법…강제 철거 등 행정력 집행” 랭크뉴스 2025.03.24
43452 김복형·정계선 정면 충돌했다…한덕수 기각 놓고 갈린 헌재 랭크뉴스 2025.03.24
43451 대통령실 "산불 소재 음모론에 유감…법적조치 등 강력 대응" 랭크뉴스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