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2일 오후 4시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자양마을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 중이다. 산청 시천면 최초 발화지점에서 직선거리로 약 9km 떨어진 지점이다. 안대훈 기자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대형 산불은 예초기에서 튄 불씨가 삽시간에 확산하며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시천면에서 농장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잡초 제거를 위해 작동하던 예초기에서 불씨가 튀었다. 이 불씨는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주변을 태우며 확산했다.

당시 A씨와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가 이 모습을 보고 놀라 화재 신고를 했고, 소방당국 등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불은 인근 야산까지 번지며 결국 오후 6시 40분께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경찰 관계자는 “예초기에서 튄 불씨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A씨 진술을 확보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추가 조사를 해봐야 확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5대, 인력 1591명, 장비 121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503㏊이며 총 화선은 27㎞로 17.5㎞를 진화 중이고, 9.5㎞는 진화가 완료됐다.

진화율은 35% 수준으로 험준한 산악지형과 기상 여건 등으로 산불영향구역이 확대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일몰 때까지 가용할 수 있는 공중 및 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98 공공분양 일반공급 50% 신생아가구에 몰아준다[집슐랭] 랭크뉴스 2025.03.26
44397 [속보]중대본 "산불사태 사망 18명·중상 6명·경상 13명" 랭크뉴스 2025.03.26
44396 "이재명 무죄" 외치면서도…'434억 반환' 법률 따지는 野, 왜 랭크뉴스 2025.03.26
44395 '전현직 임직원 785억 부당대출' 고개속인 김성태 기업은행장 랭크뉴스 2025.03.26
44394 이재명 "헌재, 尹 선고 미루는 건 헌정질서 위협" 랭크뉴스 2025.03.26
44393 "1월 출생아수 11.6% 급등"…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랭크뉴스 2025.03.26
44392 산청 산불, 지리산국립공원 200m 앞 확산…불길 저지 총력(종합) 랭크뉴스 2025.03.26
44391 한은 “서학개미 이제는 분산투자도 해야”···-40% 손실시 S&P500 투자로 원금회복 8.6년 소요 랭크뉴스 2025.03.26
44390 “은행배만 불러간다” 대출이자 꼼짝않고 예금금리 내리고 랭크뉴스 2025.03.26
44389 “반도체 호황에 기업 영업이익 희비” 삼성·SK하이닉스 견인 랭크뉴스 2025.03.26
44388 [속보]하회마을 직선거리 5.4㎞까지 불길 접근 “초긴장” 랭크뉴스 2025.03.26
44387 이재명, 2심 선고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 법원 오지 말아달라" 랭크뉴스 2025.03.26
44386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오늘 오후 선고 랭크뉴스 2025.03.26
44385 고양 임대아파트서 부패한 60대 여성 시신 발견 랭크뉴스 2025.03.26
44384 151㎝ 아담 엄마 "오둥이 포기 못해"…반년만에 '완전체' 된 사연 랭크뉴스 2025.03.26
44383 낙엽 속 '좀비 불씨'의 저주…지리산 국립공원도 위태롭다 랭크뉴스 2025.03.26
44382 [속보] 이재명 "헌재, 尹 선고 미루는 것은 헌정질서 위협" 랭크뉴스 2025.03.26
44381 "파면입니까, 파멸입니까?" '재판관 8명' 호명하더니‥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26
44380 래미안원베일리 '국민평형' 70억원에 거래…3.3㎡당 2억원 첫 돌파 랭크뉴스 2025.03.26
44379 산림당국 “의성 산불 영향 구역 추산 못해”… 사망자 대부분 60~70대 랭크뉴스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