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폐렴으로 입원... 36일째
"몸 상태 좋지만 의료진 확신 필요"
내달 20일 부활절 미사 집전 미정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16일 입원 중인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 내 개인 경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모습. 바티칸 언론실 제공=AP 연합뉴스


폐렴으로 한 달 넘게 입원 중인 88세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여 남은 올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할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이 상당히 회복됐지만, 치료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교황청 신앙교리부 장관인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고유량 산소 치료법은 모든 것을 건조하게 만든다"며 "교황의 몸 상태는 예전과 같지만, 목소리 내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내달 20일 예정된 부활절 미사를 집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교황이) 돌아올 수는 있지만 의료진이 (치료 상태에) 100% 확신을 가지고 싶어한다"면서 "교황은 남은 짧은 시간을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해 쓰고 싶어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폐렴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교황은 이날이 입원 36일째로, 교황이 된 후 가장 오랜 기간 바티칸을 비우고 있다. 교황청은 한때 교황 상태가 "위중하다"고 표현했으나, 건강이 호전되면서 이같은 표현은 사라졌다.

교황청은 이날 "(교황은) 최근 약물 요법과 호흡기 및 운동 물리치료를 받았으며, 부분적으로는 업무 활동과 기도를 하며 일과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퇴원 시기에 대한 설명은 없었으며, 앞서 교황청은 교황 자진 사임설에 대해 부정한 바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026 밀착하는 새로운 '악의 축' CRINK…우크라 종전 여부에 갈림길 랭크뉴스 2025.03.29
46025 NC 창원 경기장 구조물, 관중 3명 덮쳤다…"머리 다쳐 수술 중" 랭크뉴스 2025.03.29
46024 “파면될 때까진 나와야죠”…꽃샘추위에도 광장 메운 ‘탄핵 촉구’ 시민들 랭크뉴스 2025.03.29
46023 마지막 1% 남은 지리산 산불…밤샘 진화 돌입(종합) 랭크뉴스 2025.03.29
46022 "산불, 대체 몇 수 앞 내다본 거냐"…충주맨 3주 전 올린 '영상'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29
46021 "방금 '껌' 하나 씹으셨죠? 미세플라스틱 3000개 드셨습니다" 랭크뉴스 2025.03.29
46020 "李 무죄에 천불" "尹 언제 파면"…꽃샘추위 속 '탄핵 찬반' 격돌 랭크뉴스 2025.03.29
46019 적십자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강진으로 아파트 붕괴… 90여명 매몰” 랭크뉴스 2025.03.29
46018 中, 7.7 강진 미얀마에 200억원 긴급 원조… “국제 구조대 가장 먼저 파견” 랭크뉴스 2025.03.29
46017 4·2 재보선, 전국 23개 선거구 사전투표율 7.94% 랭크뉴스 2025.03.29
46016 "옆 동네는 사람이 죽었는데 축제가 웬 말"…행사 축소에도 '진해군항제' 논란 랭크뉴스 2025.03.29
46015 진화율 99%…지리산 산불 잡기 총력 랭크뉴스 2025.03.29
46014 점복 대신 에이, 레몬 대신 귤…'폭싹', 한국적 소재로 어떻게 세계를 울렸나 랭크뉴스 2025.03.29
46013 "어머, 이 눈 맞으면 큰일나겠는데?"…수도권서 '검은 눈' 주의보 랭크뉴스 2025.03.29
46012 결국 4월로 넘어간 尹선고…서울 도심서 '탄핵 찬반' 총력전 랭크뉴스 2025.03.29
46011 떨어진 신발 밑창 뚝딱 고치던 거리의 기술자, 사라지지 말아요[수리하는 생활] 랭크뉴스 2025.03.29
46010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종료…투표율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 랭크뉴스 2025.03.29
46009 산청 산불 진화율 99%…마지막 불길 400m 남아 랭크뉴스 2025.03.29
46008 "경찰 피하다 최루탄 맞았다"... 튀르키예 반정부 시위에 왜 피카츄가? 랭크뉴스 2025.03.29
46007 프로야구 NC-LG 창원 경기 중 구조물 추락…관중 3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