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與의원들, 각지서 탄핵반대 집회 참석…野, 지도부 나서서 탄핵찬성 세몰이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설승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여야는 주말인 22일 장외 여론전으로 세 대결을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열린 '탄핵 기각·각하' 집회에 참석했고, 야당은 서울에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주말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2일 서울 시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다.
위쪽은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 아래쪽은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광화문국민대회. 2025.3.22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보수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개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 윤상현·한기호·이철규·유상범·장동혁 의원은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 직무복귀"를 외쳤다.

윤 의원은 "이제 곧 윤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실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해 성공한 대통령으로 우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계엄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시대적 명령"이라며 "탄핵 각하·기각은 애국시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 의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집회에서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하나다. 대통령 탄핵 심판이 기각·각하돼 이 국정이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박대출 의원은 이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했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주최한 안국역 집회에도 일부 의원이 참석했다.

김기현·김은혜·서명옥·김민전·박준태 의원 등은 12일째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 앞 탄핵 기각·각하 촉구 릴레이 시위에 참석했다.

보수단체 집회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22일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보수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2025.3.22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지도부는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날 방탄조끼를 입고 집회에 참석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는 당장 25일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해 파면 선고해달라"며 "참을 만큼 참았다. 즉각 파면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25일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 선고일(24일)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일(26일) 사이다.

박 원내대표는 또 헌법재판관 8명을 반복해 호명하며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킨 헌법재판관으로 기록될지, 대한민국을 파멸로 이끈 재판관으로 기록될지 결단하라"고 압박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헌재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결정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걷는 도보 행진을 10일째 진행 중이다. 상임위별로 헌재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도 이어가고 있다.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범국민대회서 구호 외치는 이재명-박찬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2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403 헌재 韓 탄핵 '기각'…"재판관 미임명 파면 사유 안돼" 랭크뉴스 2025.03.24
43402 멜론, 20년 누적 1억개 플레이리스트 공개···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랭크뉴스 2025.03.24
43401 “윤 파면으로 얻는 헌법수호 이익이 압도적”···혁신당, 미리 써본 결정문 읽으며 신속 결정 촉구 랭크뉴스 2025.03.24
43400 입마개 안 한 대형견이 11세 초등생 입술을 '콱'... 견주 벌금형 랭크뉴스 2025.03.24
43399 의성 산불 최초 목격자 "성묘객 무리 헐레벌떡 도망가듯 내려가" 랭크뉴스 2025.03.24
43398 “스님, 다 피해야겠어요, 다” 천년 고찰 삼킨 의성 산불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24
43397 나홀로 “한덕수 파면”…정계선 재판관이 직접 밝힌 이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24
43396 "축의금 수십만 원씩 나가는데 아까워"…'비혼' 30대들이 선택한 방법 랭크뉴스 2025.03.24
43395 계엄 수습하다 재판관 임명 안해 탄핵된 한덕수…87일만 복귀 랭크뉴스 2025.03.24
43394 韓 권한대행, 국무위원들에 “속도감 있는 주요 민생 현안 추진이 ‘내각 사명’” 랭크뉴스 2025.03.24
43393 이재명,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 재차 불출석…과태료 300만원 랭크뉴스 2025.03.24
43392 한덕수 "트럼프 취임 후 통상전쟁서 국익 확보에 모든 역량" 랭크뉴스 2025.03.24
43391 사흘째 확산 의성산불 진화율 71%…당국 주불 잡기 안간힘 랭크뉴스 2025.03.24
43390 [속보] 韓대행 “극단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달라져야” 랭크뉴스 2025.03.24
43389 李 “한덕수 탄핵 기각, 국민이 납득할지 모르겠어” 랭크뉴스 2025.03.24
43388 ‘비싼 아파트가 왜 이래?’…최근 6개월 하자판정 1위 건설사는 한화 랭크뉴스 2025.03.24
43387 [속보] 韓 권한대행, 국무위원들에 “속도감 있는 주요 민생 현안 추진이 ‘내각 사명’” 랭크뉴스 2025.03.24
43386 "사악한 尹 복귀? 미친 짓"‥'보수' 김진도 "파면" 장담 랭크뉴스 2025.03.24
43385 이재명, '대장동 민간업자' 증인 재차 불출석… 과태료 300만 원 랭크뉴스 2025.03.24
43384 여 “민주당 탄핵 중독에 경종”…야 “유감, 위헌 소지는 확인” 랭크뉴스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