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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은 성묘객의 실화로 파악됐습니다.

경북 의성군은 오늘 오전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불이 나자 실화자는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의 영향 구역은 지금까지 130ha로 잠정 집계됐으며 의성읍 철파리·단촌면 방하리·금성면 청로2리·봉양면 분토2리·안계면 도덕2리·안평면 신월·석탑2리 등에 거주하는 주민 173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의성군 체육관으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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