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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인 동시다발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울산과 경상권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중대본도 긴급 가동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인 동시다발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 저녁 6시를 기해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상남도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오후 5시 반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국가적인 총력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행안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을 방문해 대처상황 등을 보고받은 뒤 정부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기 위해 재난사태 선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에는 재난경보가 발령되고,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의 조치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산림청과 소방청, 군부대, 지자체 등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임시주거시설 마련과 재해구호물품 지급 등 긴급생활안정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사상자에 대해서는 장례 지원과 치료 지원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산림청은 오늘 오후 3시 반을 기해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또는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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